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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라면 꿈의 현실화 주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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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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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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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도시와 사람' 하창식 회장

"디벨로퍼라면 꿈의 현실화 주력해야"
모두들 '디벨로퍼의 위기 시대'라고 한다. 실제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침체로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기존에 유명세를 떨쳤던 디벨로퍼들도 고사 직전인 경우도 있다. 이런 와중에도 "오히려 좋은 기회"라며 자신감을 보이는 디벨로퍼가 있다. 바로 '도시와 사람'의 하창식 회장(사진)이다.

"한 때 호황기에 너도나도 개발시장에 뛰어들어 검증되지 않은 디벨로퍼로 인해 오해와 부작용이 속출했었죠. 현재 자연스런 차별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어 오히려 업계 전체로 봤을 때는 더 좋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디벨로퍼론(論)은 이렇다. 삶의 질을 디자인하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손쉬운 아파트 사업보다는 철학이 담긴 개발 사업에 주력했다.실제 인터뷰에서 만난 하 회장은 '새로움'과 '창조', 그리고 '사람'이라는 단어들을 입에 달고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세상에 없던 세상'을 표방한 경남 창원의 복합단지 더 시티세븐이다. 한 직원은 이런 그를 두고 '피터팬 회장님'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꿈같은 이야기를 과감히 결단하고 현실화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제대로 된 디벨로퍼라면 낯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새로운 시도로 시장을 개척해야 합니다. 침체된 현 시장을 타개하기에는 자유로운 사고와 미래를 내다보는 디벨로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봅니다. 건설사와 달리 디벨로퍼가 부동산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최근 하 회장은 또 다른 '모험'에 뛰어들었다. 경남 함양군 일대 973만㎡ 부지를 교육·문화·건강이 되살아나는 케어시티로 개발하는 내용의 '다곡 프로젝트'다. "그동안 조성된 실버타운은 어두운 분위기가 강했어요. 도시에 젊은 사람들도 함께 있어야죠. 중세도시에서 2만 명이 자급자족하며 살았던 점을 모티브로 삼아 도시를 개발하려고 합니다."

건축설계사 출신이기도 한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꼴로 해외에 나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보며 끊임없이 트렌드를 익힌다. 직접 운영 중인 더 시티세븐의 특1급 풀만(Pullman)호텔은 김중만 작가의 사진 338점이 전시된 국내 최초의 갤리러 호텔이기도 하다.

모교인 한양대(건축공학)에서 겸임교수를 맡으며 후배들에게 디벨로퍼 실무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아직 우리나라는 디벨로퍼와 관련한 체계적인 교육이 없어 아쉬워요. 제가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실제 우리 신입 직원 중에도 강의를 듣던 친구들이 있어 '일자리 창출'에도 다소 기여하고 있습니다(웃음)."

그는 앞으로 부동산 개발업에서 금융의 중요성이 절대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 부동산 개발업은 금융과 동격이에요. 홍콩이나 싱가포르의 선진 디벨로퍼들은 금융이 특화돼있죠. 우리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벨로퍼이자 '애셋 매니저'로 성장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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