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은 데다 4분기 이후 수주 및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23일 공모가 1만4500원으로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한미파슨스는 거래 첫날 2만2000원까지 올라 상장 직후 강세를 이어갔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 탓에 올 4월26일 이후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13일 이후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25일 공모가를 회복했고 오후 2시 현재 2.46% 오른 1만455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파슨스는 3분기 매출이 2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7.8% 늘어난 34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매출 확대와 수익성 높은 용역형CM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12.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9년 상반기 이후 수익성이 좋은 용역형CM 수주에 집중한 결과가 최근 매출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며 "올 2분기 수주한 프로젝트들과 3분기에 늘어난 책임형CM의 신규수주분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돼 영업이익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2만1100원을 유지했다.
백재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하면서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며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도시형 생활주택사업이 주가 상승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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