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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바꾸고픈데 방법이…'회사 이름으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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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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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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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이전 사명으로 영업에 골치…대한생명, 사명변경 해결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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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사명) 고민을 하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 사명에는 회사 변화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곡절이 담겨있는 경우가 많아 변경을 둘러싼 사연도 가지가지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의 사명으로 바꾼 kdb생명은 대리점들이 사용하는 ‘금호생명’ 광고로 인해 고객들의 문의를 받곤 한다. 아직도 ‘금호생명이라는 회사가 있나요’라는 식의 질문이다.

몇몇 대리점이나 설계사들은 kdb생명보다 금호생명 인지도가 높다는 이유로 변경 전 사명을 선호하고 있다. 회사의 상품을 소개할때 ‘kdb생명 ㅇㅇ 상품’이 아닌 ‘금호생명 ㅇㅇ상품’을 광고하는 식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본사가 관할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대리점에서는 이전 사명으로 영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회사가 부실털기 등 정상화 작업을 거치고 kdb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다면 자연스레 이같은 일들이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주도로 세워진 사모펀드에서 인수해 금호생명에서 사명이 바뀐 kdb생명은 올해 연말이면 이전의 부실을 털어내고 본격적으로 영업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대한생명 (1,565원 상승5 0.3%)은 이름을 바꾸고 싶지만 일부 주주의 반대로 이뤄내지 못 하고 있는 경우다. 대한생명과 모그룹인 한화그룹은 올해 초부터 연간 과제로 대한생명 사명을 한화생명으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 하고 있다. 한화는 대한생명을 사들이고 최근 상장하는 과정을 통해 한화금융네트워크 구축 등 그룹과의 시너지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한화의 계획은 2대 주주 예금보험공사의 반대에 막혀 있는 상태다. 예보는 '한화'보다 대한생명의 브랜드 가치가 더 크다는 이유로 주주가치를 고려해 사명 변경에 반대하고 있다.

예보가 블록딜 등을 통해 대한생명 지분을 추가 매각하면 한화 쪽의 계획이 성사될 수도 있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감사원이 국회의 감사청구에 따라 예보의 대한생명 매각 과정 등에 대해 감사할 계획이고 이를 마치면 국회에 보고해야 하는 절차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차보험 회사 이미지가 강한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은 사명 변경이 회사의 미래와 직결돼 있다.

지난 6월말 에르고다음은 이전 사명 에르고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으로 바꾼 상태다. 회사는 자동차보험 외에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 주택보험, 여행자보험 등 일반보험으로 취급 보험상품을 다양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사고가 늘고 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져 차보험 전업사로는 수지를 맞추기가 어려운 만큼 일반보험 상품의 매출확대에 에르고다음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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