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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질주 비결 '아름다운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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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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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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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힘]한정열 '품질명장', 최고 품질의 광주3공장 주역

기아 차트
'10학번 새내기', '24년 경력의 품질명장', '국내 최대 품질대회 3년 연속 입상'. 이색적이면서 화려한 타이틀을 모두 갖춘 주인공은 한정열 기아차 (82,500원 상승900 1.1%) 광주3공장 주임(49,사진)이다.

그는 봉고트럭을 만드는 3공장에서 현장관리를 맡아 조립라인의 품질을 책임지고 있다. 사실 그동안 광주 1, 2공장의 쏘울과 스포티지R 같은 인기차종에 가려 눈에 띄지 않았지만 3공장의 저력은 탄탄하다.

3공장 소속 분임조는 2008년(대통령상), 2009년(동상), 그리고 올해(대통령상)까지 지식경제부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연속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차 질주 비결 '아름다운 욕심'
지난 2005년부터 4년 연속 기아차 내 최우수 공장으로도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현대·기아차 공장 전체에서 유일하게 21일 무중단 라인가동률(라인을 멈추는 오류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뜻)을 달성했다. 기아차가 외주업체에 맡겨 평가하는 '고객의 눈으로 보는 평가'(PDI)에서도 4년 연속 1등을 차지했다.

한 주임은 다른 3명의 주임들과 함께 62명의 조·반장들을 이끌며 600여명의 3공장 직원들과 호흡하고 있다. 그는 "눈에 보이는 게 다 돈이더라"고 말한다. 지게차로 옮기던 엔진부품을 못 쓰는 모터를 재활용해 이동시켰다. 타이어를 휠에 끼울 때 손상이 가는 경우가 종종 생기자 붓으로 윤활제를 발랐다.

그가 입사 후 제안한 품질 및 공정개선 활동만 500건이 넘는다. 최근 2년 동안 거둔 원가절감 금액만 5억원이다. 한 주임은 지난해 정부가 인증하는 '대한민국 품질명장' 타이틀을 받았다.

그는 요즘도 꼬박꼬박 하루 2번 공장의 처음부터 끝까지 순회한다. 매일 아침 반장들과 품질상황을 점검하는 건 물론이다.

한 주임에게 이런 열정이 어디서 나오는지 물었다. "중학교밖에 못 나왔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이어 "무엇이든 한번 해보자. 안된다고 포기 말고 해보고 나서 판단하고 개선하자는 신조로 살았다"고 힘준다.

그는 올해 대학에 들어갔다. "10학번입니다"라며 멋쩍게 웃는다. 서강정보대 자동차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그의 '아름다운 욕심'은 끝이 없다.

"부품 협력업체의 품질이 안정돼야 완성차가 잘 될 수 있다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앞으로는 협력사 품질교육에도 나서고 싶습니다" 현장에서 느끼고 실천하는 상생이다. 기아차가 잘 나가는 비결,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은 한 주임과 같은 '현장의 힘'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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