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신혼여행 숨은 스타일 감각 훔치기

여기저기서 결혼소식이 들려온다. 10월은 바야흐로 설레는 허니문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많아지는 결혼시즌이다.


신혼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예비부부들이 준비해야 할 아이템은 의외로 많다. 우선 공인된 커플임을 보여줄 수 있는 허니문 커플 의상, 많은 짐을 넣어야 할 여행 가방,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파자마 등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소중한 아이템이다.

하지만 다른 커플보다 개성 있고, 특별한 여행을 준비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난감하다. 이럴 땐 TV나 패션화보 속 연예인들의 커플여행 아이템을 눈 여겨 보자. 같은 제품이 아니더라도 그들의 스타일 센스를 익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다.

ⓒ행텐 (SBS '인생은 아름다워' 화면 캡처)

◇ 허니문 커플 의상

장동건, 고소영 커플을 비롯해 신혼여행을 떠나는 연예인 커플들의 내추럴한 공항 패션이 이슈가 될 만큼, 요즘은 자연스러운 커플 의상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SBS 주말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의 신혼 부부 남상미, 이상윤은 스트라이프 카디건을 맞춰 입었다. 이 커플은 여기에 화이트 톱과 데님 팬츠를 매치해 모던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의 커플 룩을 완성 했다.

스트라이프 카디건은 그 자체만으로도 스타일 포인트가 될 수 있으므로 단색 컬러의 셔츠나, 치노 팬츠와 매치하면 내추럴하면서도 심플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스타일리스트 강지수씨는 "스트라이프는 레이어드(겹쳐 있는)하는 의상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매력이 있다"며 "신혼부부나 커플들이 발랄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주고 싶다면 스트라이프 무늬의 피케셔츠도 괜찮다"고 귀뜸했다.

좀 더 두터운 커플 아우터를 원한다면 패딩 베스트도 괜찮다. 캐주얼 브랜드 ‘행텐’의 화보 속 배우 원빈은 커플 체크 패딩 베스트를 입었다. 원빈처럼 밝은 컬러의 후드 티셔츠와 매치하면 경쾌한 느낌의 커플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니트 모자나 워머 등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면 보온효과와 동시에 자연스러운 멋을 살릴 수 있다.

왼쪽위 에어크로스 제품, 아래 엘르 가방 (SBS '인생은 아름다워' 화면캡처)

◇ 허니문 여행 가방

신혼여행에서 꼭 필요한 아이템은 단연 여행가방 이다. 우선 많은 짐을 넣어야 할 여행 가방을 선택할 때는 가볍고 튼튼해야 한다. 또 정리가 쉬운 구조 인지, A/S는 가능한지 등의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패션성과 실용성까지 겸비한 제품이라면 금상첨화다.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배우 송선미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가볍고 튼튼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한 여행 가방을 들었다. 무엇보다 여행 가방은 안정감과 이동성이 용이해야 하기 때문에 바퀴의 수와 튼튼함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특히 해외여행시에는 도난 사고가 많으므로 공항에서 등록할 수 있는 보험이나, 잠금 장치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요즘 나오는 제품 중에는 보안검사요원들만이 가진 마스터키로 보안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방의 훼손과 도난 위험을 방지토록 하는 기능을 가진 제품도 있다.

다른 사람의 가방과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서 여행 가방 손잡이에 눈에 띄는 컬러의 액세서리를 부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디가드 (MBC '장난스런 키스' 화면캡처)

◇ 허니문 커플 파자마

바쁜 결혼 일정을 마무리하고 둘만의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첫날 밤에 사랑스러운 커플 잠옷은 기본.

지난주 종영한 MBC 수목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의 대학생 커플 김현중, 정소민은 나란히 체크 잠옷을 입어 '귀여운 커플' 이미지를 연출했다.

무엇보다 잠옷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소재가 좋고 편안해야 한다. 박음선이 도드라지거나 통풍이 잘 안되는 잠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잠옷은 분위기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랑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원한다면 귀여운 프린트의 면소재의 제품을,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실크나 새틴 소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