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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3Q까지 이익 2조 넘어..간만에 웃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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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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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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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3분기 누적 순익 2조 돌파… 신한사태 이전 실적, 4분기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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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신한지주 (30,800원 상승650 -2.1%))이 간만에 웃었다. 은행권을 포함해 금융지주회사를 통틀어 최고 실적을 내서다. 신한지주는 올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196억 원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신한지주는 3분기에만 652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29일 실적발표를 하는 KB금융그룹의 예상 순익(1500억 원)을 훨씬 웃돈다.

신한지주는 글로벌 경기 회복의 둔화와 국내의 주택경기 침체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영업을 강화한 결과라 평가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게 그룹 누적 순이자마진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0%에서 3.44%로 0.54%포인트 상승했다. 이자이익만 1조961억 원(23.7%) 증가했다. 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율도 0.65%로 지난해 같은 기간 0.98% 대비 0.33%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지금 실적이 좋다고 웃을 수만은 없다. 일각에선 이번 3분기 실적이 사실상 '9·2 신한사태' 이전 실적이라 분석이다. 예컨대 부동산PF 모범규준 적용과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 대손충당금 전입 금액이 5.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도 17.2% 줄어드는 등 신한은행의 대손비용은 경상수준을 회복했다.

또 신한카드의 경우 2009년 금융위기 때부터 신속한 자산포트폴리오 조정과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9월 말 신한카드 연체율은 1.88%로 역대 최저점을 기록했고 NPL비율도 1.63%로 크게 낮아졌다.

이처럼 그룹 전체가 철저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된 덕분에 올해 3분기 실적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 문제는 지금부터라는 지적이다. 당장 4분기가 두 달 남았다. 앞으로 조직이 더 이상 흐트러지지 않게 정비하고, 예전의 안정된 체계를 갖춰야만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신한이 그동안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실적을 나타냈는데 사실상 신한사태가 터지기 전 실적이다"며 "앞으로 이번 사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냐에 따라 신한의 실적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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