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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빌딩 미화원의 간절한 '흡연자 전상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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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소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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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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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빌딩 미화원의 간절한 '흡연자 전상서' 감동
한 빌딩 미화원의 간절한 '흡연자 전상서' 감동
한 네티즌이 인터넷 유머사이트 '오늘의 유머'에 올린 '청소부 아주머니의 흡연자 전상서'가 인터넷 상에서 잔잔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네티즌은 28일 오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사람들이 많이 보는)유머 게시판으로 골랐습니다"며 한 건물의 화장실 문 앞에서 찍어온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며칠 전 서울 여의도 근처의 한 빌딩에 갔다 화장실 문에 붙어있는 메모지를 봤다고 했다.

사진 속 메모지에는 유려한 필체로 "삼가 섭섭함과 옹졸한 마음으로 이 글을 써서 붙이게 되는 허물을 용서하십시오"라는 흡연자에게 보내는 호소의 글이 적혀있다.

자신을 청소부라고 밝힌 이 글쓴이는 "빌딩 청소부는 새벽 5시경에 시작해 오후 4시에 마치는 결코 쉽지 않은 직업. 다른 길을 찾을 수 없는 우리로서는 감당하며 살 수밖에 없지만 더욱 견디기가 불가능한 것은 좁은 화장실(9층 남, 여)내에서 계속해서 피워대는 담배연기"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글쓴이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한 달 사이에 3명의 청소부가 생업을 포기했습니다. 온종일 계속해서 담배를 피운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누구인들 감내할 수 있겠습니까. 가련한 청소부,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며 안타까워했다.

또 아주 적은 돈 벌어 근근이 가정을 이끌어가는, 배운 것 없고 힘없어 말 안하고 살아가는 분들 도와달라며 "어려운 분들 배려하는 것도 지식인들의 도리일 수 있습니다. 글이 과했으면 너그럽게 용서하십시오"라고 정중하게 덧붙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배웠다는 지식인보다 더 예의 있고 마음 깊은 글이라며 청소부 아주머니의 간절한 호소에 큰 공감을 보였다.

일부는 "아직도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는 원시인이 있나", "요즘은 건물내부에서 담배를 못 피게 할 텐데 정말 몰상식하다", "일부 몰상식한 흡연자들 반성해라"고 흡연자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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