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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비아그라…모토로라 턴어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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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비아그라…모토로라 턴어라운드

머니투데이
  • 뉴욕=강호병특파원
  • 김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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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29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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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위 휴대전화 업체인 미국 모토로라가 안드로이드 폰 판매에 힘입어 벌떡 일어섰다.

28일(현지시간) 모토로라는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3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고 밝혔다. 모바일 사업부 매출은 20억달러를 기록, 1년전에 비해 20% 가량 늘었다. 이에 힘입어 전체 매출액은 58억달러로 전년동기의 54억5000만달러는 물론 월가 전문가 추정치 56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모토로라 전년 대비 분기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2006년 4분기 이래 처음이다.


판매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힘을 많이 써줬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모토로라 대표 안드로이드 OS 기반 폰인 드로이드 X, 드로이드 2 등을 AT&T가 독점 취급하는 아이폰에 대한 대항마로 내세우며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모토로라 공동 CEO인 샌제이 제이하는 "내년초 아이폰이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에서 취급된다고 해도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모토로라의 관계는 변함없이 유지될 것"으로 자신했다. 제이하 CEO는 올해 총 14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모토로라 3분기 순익은 1억900만달러(주당5센트)로 전년 동기의 1200만달러(주당1센트)에 비해 거의 10배 수준으로 늘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모토로라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6센트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11센트를 웃돌았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모바일 사업부 순익은 300만달러다.


사업구조조정을 추진중인 모토로라는 내년 휴대폰 사업부를 기존 셋톱박스 사업부 등에서 분리해 별도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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