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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추신수도 입 떡 벌리는 후배 방망이,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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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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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친다, 저런 타자 어디 있겠나”
한·미 거포도 인정한 타격 기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향해 비지땀



이대호·추신수도 입 떡 벌리는 후배 방망이, 김현수
부산에서 훈련 중인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역대 최강 타선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이대호(롯데)와 김태균(지바 롯데)·추신수(클리블랜드) 등 각각 한국과 일본·미국 프로야구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28세 동갑내기 타자 세 명이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그러나 최고 스타인 이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 후배 타자가 있다. 바로 두산 외야수 김현수(22·사진)다.

 올 정규시즌 타격 7관왕인 이대호가 말했다. “(김)현수 잘 치잖아요. 올해 조금 주춤한 것 같지만 저런 타자가 또 어디 있겠어요.”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타율 3할-20홈런-20도루 이상을 기록한 추신수도 “3할은 아무나 치는 게 아닙니다. 현수는 정말 좋은 타자잖아요”라고 거들었다. 최고 타자들의 칭찬 릴레이에 김현수는 멋쩍은 듯 그저 웃기만 했다.

 김현수는 이번 대표팀에서 중심타선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추신수가 3번 타자를 맡고, 일본시리즈 뒤 대표팀에 합류하는 김태균과 이대호가 번갈아 4, 5번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명 모두 한·미·일에서 최고 타자로 우뚝 선 데다, 경험까지 풍부하기 때문에 김현수가 낄 자리는 없다.

 쟁쟁한 선배들은 그래도 김현수를 칭찬한다. 이대호는 “겪어본 사람은 안다. 한번 엄청나게 잘하면 팬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툭 하면 ‘못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심지어 예전과 똑같이 행동해도 ‘건방지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내가 볼 때 김현수는 여전히 잘 치고 착한 선수”라며 감쌌다.

 2006년 데뷔한 김현수는 2008년부터 2년 연속으로 타율 0.357를 기록하며 ‘타격 기계’로 불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로 뽑혀 인상적인 타격도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약간 기복이 있었다. 한때 타율이 3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결국 타율 0.317(7위)에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4개·공동 6위)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그런데 포스트시즌 들어 부진하면서 김현수의 2010년은 다소 부족한 듯 끝난 느낌이다.

 김현수는 “대표팀에서 중심 타선 앞에 배치되면 형들에게 타점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뒤쪽 타순을 맡으면 상대 투수가 중심 타자들을 피했을 때 내가 득점타를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의 아쉬움 탓인지 왠지 아직도 시무룩해 보이는 김현수지만 선배들의 칭찬에 점점 얼굴이 밝아지고 있다.

중앙일보 부산=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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