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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비용 18.7만원..30%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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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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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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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인 가족의 예상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30% 오른 18만7810원이 필요할 전망이다. 배추와 마늘, 새우젓 등 주요 재료 가격이 지난해보다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장 김치를 사 먹는 것보다 10∼30% 저렴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올해 12월 이후 김장을 담그는 것이 비용 면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롯데마트는 서울 수도권 김장철이 11월 하순부터 본격화하는 가운데 12가지 김장 재료의 판매 가격을 예측한 결과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으로 18만7810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김장비용(14만4220원)보다 30.2% 오른 금액이지만 최근 폭등세였던 배추 값이 안정을 되찾으며 우려했던 비용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준이다.

그러나 배추와 무, 마늘, 생강 등 필수 재료들의 가격상승은 여전히 서민 가계에 부담스럽다. 특히 밭에서 나는 작물들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배추의 경우 충청권 주요 산지의 모종이 지연돼 본격적인 출하 시기는 12월 초순은 돼야 할 것"이라며 "11월 하순에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여 20포기(포기당 2.5kg 기준)를 구입할 경우 예년에 비해 25% 오른 3만7000원정도 들 것"이라고 밝혔다.

무도 10개(1.5kg 이상) 기준으로 지난해는 8960원이었지만 올 김장철에는 31% 오른 1만1760원 정도로 추산된다. 마늘과 갓, 생강 등도 지난해보다 가격이 많이 올라 김장비용을 높이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깐 마늘(2.9kg)은 2만7550원으로 지난해보다 90% 오를 전망이고, 청갓(1.5kg)은 6840원으로 지난해대비 132% 상승할 조짐이다.

생강(600g)도 지난해에는 3000원 정도에 구입했지만 올해는 5700원은 줘야 살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 재료의 가격인상 배경은 대부분 주요 산지의 파종 지연과 공급 감소 탓이다. 특히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며 냉해 피해를 입는 농작물이 늘고 있어 앞으로 김장재료 가격에 민감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수산물 김장 재료는 어획량이 줄어든 새우젓의 경우 2.5kg(육젓) 기준 1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오른 반면, 소금과 생굴은 인상폭이 10% 이하에 그칠 예정이어서 대체로 가격흐름이 안정적이다.

올해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30% 정도 오른다고 해도 여전히 포장 김치를 사먹는 것 보다는 저렴하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주요업체들의 포장 김치는 배추 20포기 분량을 구입하는데 21만∼25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장 김치 구입비용이 직접 담그는 것보다 10~30% 비싸다. 특히 대형마트들은 김장철을 맞아 대대적인 재료 할인행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김장을 직접 담그는 게 알뜰 전략이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팀장은 "올해 김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11월말 이후에는 배추 파동이나 가격 폭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12월이후 김장철 후반기로 갈수록 주요 재료 가격이 떨어지면 김장비용도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의 이번 가격 추정은 주요 산지별 생산정보와 과거 판매 데이터, 대형마트 사전 확보물량 등을 근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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