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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전 '후끈' 은행권CEO 자사주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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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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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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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부산銀 CEO 자사주 매입 "성장 자신+M&A 성공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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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전을 앞두고 있는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달아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M&A 추진과정에서 CEO로서 주도권을 쥐고 대내외에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팔성 우리금융 (11,900원 보합0 0.0%)지주 회장은 지난 29일 자사주 3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주당 취득단가는 1만4050원으로 매입 후 이 회장의 보유주식은 3만8000주다.

이 회장은 지난 8월에도 자사주 2000주를 매입하는 등 2008년 9월 이후 지금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우리금융 주식을 꾸준히 사들였다.

지난 주말 확정된 우리금융 매각안에 따르면 매각대상은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 56.97% 전량과 우리금융이 보유 중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지분 각 100%다. 최소 입찰 참여 규모는 우리금융의 경우 '4% 이상 지분 인수 또는 합병'이다.

예보는 연말까지 본입찰에 참여할 최종 대상자를 확정하고 내년초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해 상반기 중 우리금융 민영화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지주와 함께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우리금융은 재무적 투자자 4∼5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연기금과 대기업, 해외투자자 등을 재무적 투자자로 모집해왔고 자체적으로도 우리사주조합을 구성해 1조원 안팎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장호 행장 등 부산은행 (11,900원 보합0 0.0%) 임원들도 매월 일정 수량씩 자사주를 매입 중이다. 이 행장 등 임원 9명은 자사주 총 230주를 매입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이 행장은 2006년 은행장 취임이후 매달 10~30주씩 꾸준히 부산은행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이 행장의 보유 주식은 0.03%(5만5870주)다.

부산은행은 경남은행 인수에 본격 나서고 있다. 최근 '1지주사, 2은행'체제라는 구체적 합병방식도 정했다. 내년 설립될 지주사 아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따로 두고 같은 경남지역 경제권 내에서 합병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증권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홍헌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잠재부실 여신 부담이 없고 지역경제 호조로 대출자산 성장세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자체성장 외에 경남은행 인수에 따른 추가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은행 (11,900원 보합0 0.0%) 직원들도 매월 일정금액 자사주를 사들이는 '자사주 통장'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광주은행,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실무에 들어갔다. 대구은행과 자회사인 대구신용정보, 카드넷 등을 묶어 지주사를 만들도 경남은행 등도 지주사 내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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