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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달 김황식 총리, '휴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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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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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3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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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가 11월 1일로 취임 한 달을 맞았다. 헌정 사상 첫 호남 출신 총리로 지난 1일 첫 발을 내딛었지만 대외적 조건은 여의치 않았다. 그러나 '스피드'와 '현장'을 앞세운 김 총리의 조용한 리더십이 오히려 국정운영의 '안정'과 '내실'을 다지는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 총리 취임 당시 국정은 말 그대로 '난맥상'이었다. 50여 일간 총리 공백 상황이 지속됐다. 8·8 개각 국무위원 후보자들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도덕성 논란에 시달리며 줄줄이 낙마했다.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교부 장관도 특채 파동으로 사임했다.

이같은 국정 난맥상이 김 총리가 여러 번 고사 끝에 총리직을 수락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김 총리는 후보자 청문회 당시 "제가 좋은 자리를 탐해 옮겨 다닌 사람은 아니다"라며 "감사원장 제의를 받았을 때도 '국가가 필요하면 가야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울면서 갔었다"고 설명했다.

여유가 없었던 김 총리는 업무 개시부터 속도를 냈다. 1일 국회 임명동의안이 처리된 직후인 오후 5시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았고 곧바로 공석이었던 외교통상부 장관직에 대해 국무위원 제청권을 행사했다.

1시간 뒤에는 취임식을 갖고 "'공정한 사회'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큰 뜻을 이뤄나가는데 앞장서겠다. 공직자 여러분도 새로운 각오로 동참하길 기대한다"며 공직 기강잡기에 나섰다. 2일과 3일에는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벨기에 출장 중인 이 대통령 대신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했으며, 눈 앞에 닥친 국정감사 준비에도 주력했다.

6일에는 최대 현안이었던 채소 값 문제 해결에 나섰다. 경남 진주 진양농협을 찾은 김 총리는 "제가 채소 가격 동향과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라며 국가 차원의 해결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10월 한 달 동안 김 총리가 외부 일정 없이 통상 업무를 수행하거나 휴식을 취한 것은 7일(목)과 16일(토), 23일(토), 31일(일) 등 4일뿐이다. 과거 월~금요일까지 5일만 작성됐던 총리실 주간일정표는 월~일요일까지로 2칸 늘어났다.

결국 감기·몸살에 걸리기도 했다. 지난 24일 예정에도 없던 영산강 승촌보를 둘러보고, 전북 영암에서 열린 'F1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에도 참가하는 등 비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서 장시간 외부 일정을 수행한 탓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김 총리 스스로 현장을 방문해보고 목소리를 들어봐야겠다는 의지가 강하시다. 예정에 없던 일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스스로 만드신다"며 "최근에는 보좌진이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고 건의를 드렸을 정도"라고 전했다.

김 총리는 휴일인 31일도 하루 앞으로 다가 온 대정부 질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 날 삼청동 총리 공관에 머물며 4대강 사업과 친서민 정책 등 부처별 현안 등에 대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김 총리께서 취임 후 첫 대정부 질문을 국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시험무대로 여기고 있다"며 "취임 후 한 달에 대한 특정한 소회를 밝히시기보다 본연의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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