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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스카이프 '수다폰' 등장, 이통사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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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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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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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WiFi) 지역에서는 무료로, 3G에서는 소량의 데이터 차감 방식으로 음성통화와 채팅을 할 수 있는 '한국형 스카이프' 서비스가 나왔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통신비를 줄여주는 '착한' 서비스지만, 국내 이동통신사들에겐 음성·문자수익료를 갉아먹는 '불편한' 서비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내 인터넷전화 업체 에스비인터랙티브는 지난 24일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수다폰'을 앱스토어에 등록했다. 이 서비스는 출시 5일만인 29일 현재 1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무료 인기항목 5위 내 진입하는 등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유저끼리는 와이파이 지역에서는 무료로, 3G 지역에서는 가입된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요금제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통화를 할 수 있다. 따라서 별도의 요금을 낼 필요가 없는데다, 데이터가 차감되더라도 극히 미미한 수준이어 거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 수다폰 회원이 아닌 비회원에게 전화할 경우에는 선불 방식의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일반 핸드폰이나 일반전화로 걸 경우 시내전화는 3분에 35원, 휴대폰은 10초당 10원이 과금된다.

현재 시내전화요금이 3분당 39원, 휴대폰 요금이 10초당 18원(초당 1.8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국제전화도 주요국의 경우 휴대폰·유선 상관없이 1분당 49원에 통화할 수 있다. 에스비인터랙티브는 내달 중 선불권(3000원, 5000원, 1만원)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그림을 그려 메일 문자 등으로 전송하는 손그림 전송 기능과 드로잉·스윙콜 기능을 통해 미리 등록된 그림패턴을 입력하거나 아이폰을 흔들기만 하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부가서비스도 주목할 만 하다. 음질테스트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수다폰'은 현재 아이폰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지만 조만간 안드로이드용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가입자 확산 속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카이프와 가입자간 무료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에 이어 '수다폰'까지 등장하면서 이통사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현재 기술로 통화품질을 보장할 수 없고 따로 가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이러한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활성화될지는 미지수"라며 "또 스카이프라는 선례를 봐도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진 않았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같은 무료 어플의 등장으로 음성통신 수익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무작정 서비스를 차단할 수도 없어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제 통신 3사간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무료 서비스 앱과도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면서 "이통사 입장에서는 무료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고품질의 저렴한 서비스로 승부를 거는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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