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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미니 지수선물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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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준환 기자
  • 황국상 기자
  •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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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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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등 소액투자 가능..'불법 미니 선물 거래' 제도권 흡수책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200 지수선물을 10만원이나 100만원 정도의 소액으로도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는 지수선물거래를 위해서는 최소 1500만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이를 100분의 1등으로 거래단위를 줄여 거래하는, 이른바 미니선물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일부 민간 업체들이 홈트레이딩 시스템(HTS)형태의 미니 지수 선물 거래 시스템을 갖추고 사실상 도박영업을 하고 있다는 지적(☞관련기사 보기) 에 따라 코스피200 미니선물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적극추진하기로 했다.
미니 코스피200선물의 거래 축소단위는 1/10, 1/50, 1/100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미니선물은 거래단위가 큰 파생상품을 축소한 2차 파생상품이다. 대표적으로 미니 금(Gold)선물이 있다.

기존 금선물이 한 달에 1~2계약밖에 거래되지 않는 등 극심한 유동성에 시달리자 거래를 늘리기 위해 거래단위를 1/10으로 줄인 상품이다. 수익이나 손실도 같은 비율로 낮아진다.

지수와 상품 선물, 옵션, ELW 등 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나 유독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최소 거래금액이 커 개인투자자들이 거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개인이 코스피200 지수선물 거래를 시작하려면 우선 1500만원의 개시증거금이 필요하다. 이후 코스피200선물 1계약을 사는데 투입되는 돈(현재가X50만원X13.5%)도 적잖다. 예컨대 1일 종가가 247.45였던 코스피200(2010년 12월물) 1계약을 사려면 1670만원 가량이 필요하다. 거래를 계속하기 위한 유지증거금(전일종가X50만원X9%)도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이다.

이처럼 '진입장벽'이 높은 것은 투자경험이 적은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를 제한하고, 결제 불이행 등을 막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정작 레버리지가 큰 지수옵션은 개인투자자들의 문턱을 낮춰놓고 있어 형평에 어긋난다는 불만이 있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니 코스피200 선물도입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시장조사를 마치고 구체적인 제도 도입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미니선물 제도를 도입해 달라는 증권사들의 요구가 많다"며 "도입 시 국내외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위험요인, 시장수요조사, 제도개선방안, 여론수렴 뿐 아니라 금융당국 등과 협의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쯤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미니 코스피200선물이 도입되려면 금융위원회 등과의 협의는 물론 장외파생상품심의위원회 등과의 논의도 거쳐야 한다.

한편 미니 코스피200선물이 도입되면 개인투자자들의 선물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거래규모를 1/10으로 축소했던 미니 금선물의 경우 연일 사상최고 거래량이 나오는 등 시장이 크게 활성화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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