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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조 “회원 1만 명 중 장례 월 3명인데 적자 39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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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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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조, 회원 돈 131억 횡령
해외에 땅 사고 자녀에게 집 사줘
검찰, 회장·대표이사 구속기소

“매달 고객 1만 명 중 3명꼴로 장례를 치르면서도 적자가 나는 회사다.”

현대종합상조 회장의 횡령 혐의를 수사한 검찰은 이렇게 표현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조의 장례 발생률은 매월 0.03%에 불과하다. 고객이 미리 내는 돈에서 장례비로 지출되는 극히 일부를 빼고는 고스란히 쌓여야 한다. 그런데도 이 회사의 결손금은 지난해 말 기준 391억원에 달한다. 광고비와 판매촉진 수당으로 고객 납부금의 45%를 쓰는 데다, 회장과 대표이사가 거액을 횡령했기 때문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차맹기)는 회사자금 131억원을 빼돌린 혐의(횡령 등)로 현대종합상조 박헌준(56) 회장과 고석봉(49) 대표이사를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차명계좌를 만들어 모집수당과 급여를 허위로 지급하고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94억원을 가로챘다. 또 ‘하이프리드’라는 자회사를 만들어 이곳에 장례행사를 비싼 값에 몰아줬다.

장례를 맡길수록 현대종합상조는 결손이, 하이프리드는 수익이 났다. 이 수익은 배당금 형태로 대주주인 박 회장과 고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렇게 챙긴 돈이 37억원에 이른다. 박 회장은 횡령한 돈으로 캄보디아에 시가 35억원의 땅을 자기 명의로 샀다. 자녀에게는 목동의 아파트를 사줬다.

심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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