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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 뇌 특정부분 정상아보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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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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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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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균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팀

"자폐아 뇌 특정부분 정상아보다 커"
아동 자폐증이 뇌의 핵심 중추인 편도체 특정 부분의 크기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직경 2cm 정도의 편도체는 대인관계와 정서를 관장하는 뇌 구조체로 측기저핵·중심내측핵·표재핵이라는 3개의 세부핵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은 자폐아의 편도체 크기가 정상아보다 10%가량 증가돼 있으며, 이는 주로 측기저핵의 증가 때문인 것을 처음 확인했다.

류인균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팀(사진)은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프론티어 뇌기능활용 및 뇌질환 치료기술개발사업'과 글로벌연구네트워크사업, 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방사선과 데이거(Stephen R. Dager) 교수팀과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31명의 자폐아 아동과 20명의 정상 아동의 고해상도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뇌영상을 자체 개발한 편도체 세부구조 분석 프로그램으로 분석해 편도체의 측기저핵 크기를 측정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생체 뇌에서의 편도체 세부구조핵의 문제가 자폐의 병태생리와 관련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것으로, 자폐의 조기진단 등을 위한 도구로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류 교수팀의 설명이다. 지금까지는 편도체를 하나의 구조물로 보고, 편도체 부피 차이를 보고하거나 사체에서 세부분석을 실시하는 수준이었다.

이와관련, 자폐장애의 유병률은 약 110명 중 1명일 정도로 높아 원인과 치료법을 개발하려는 연구가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한 상황이다.

류 교수는 "추가연구가 필요하겠지만 향후 자폐증에 대한 생물학적 치료법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과 자폐아의 형제자매 사이에서 자폐증의 이환 유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및 정신과 분야의 국제 권위지 '일반정신의학회지'(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최신호(2010.11.2)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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