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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코오롱건설 250억 출자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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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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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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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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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21,450원 상승300 1.4%)이 자회사 코오롱건설 (19,250원 상승850 4.6%)에 250억원을 출자하기로 해 배경이 주목된다.

코오롱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코오롱건설이 지난 9월 발행하기로 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195억원을 인수한 데 이어 별도로 53억원을 들여 신주인수권(워런트)를 인수, 코오롱건설 주식 496만4448주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오롱 관계자는 2일 "코오롱건설 BW 발행 전 보유지분이 19.85%(보통주 우선주 포함)를 약간 웃돌았다"며 "BW로 인한 지분희석을 막아 지주회사-자회사 관계 유지를 위한 지분요건(20%)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BW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코오롱건설이 발행하기로 한 BW의 규모는 1000억원으로 코오롱은 이 중 248억원을 투입, 코오롱건설의 지분을 확보했다. 1일 종가 기준으로 코오롱건설의 주가는 4790원이었지만 코오롱은 이보다 다소 비싼 5000원에 신주인수권을 행사, 지분을 늘렸다.

이번 BW참여를 통해 코오롱이 가진 코오롱건설의 지분은 올 상반기 말 480만주(19.85%)에서 976만주(33.5%)로 늘었다. 향후 나머지 752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이 행사될 경우 코오롱의 지분은 22.1%로 떨어진다.

코오롱은 코오롱건설의 BW참여 외에 다음달 14일 코오롱인더 (41,750원 상승600 1.5%)의 유상증자에도 700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 유상증자 참여 역시 지분유지를 위한 것이다. 자회사 지분유지를 위해 950억원이라는 자금이 소요되는 셈이다.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코오롱이 보유한 유동자산은 223억원선이다.
코오롱 측은 "금융권에서 차입할 수 있는 금액한도가 850억원에 이르러 자금동원 능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실제 코오롱은 코오롱건설 BW인수과정에서 우리은행에서 16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끌어오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건설경기가 바닥을 친 만큼 코오롱건설의 실적도 조만간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의 BW참여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2005년 LG화학이 시황악화로 주가가 3만원까지 떨어졌을 때 LG가 매수세력으로 들어왔다"며 "LG화학이 현재 37만원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코오롱건설에 대한 코오롱의 투자도 이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지주회사인 코오롱이 지분유지를 위한 코오롱건설 BW참여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주당 5000원의 행사가격은 지분유지와 미래투자 측면에서 비싼 가격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코오롱건설의 실적개선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BW참여는 코오롱 주주에게 부담스러운 투자라는 의견도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BW참여에 소요된 단기차입금은 코오롱인더 배당금으로 충분히 충당할수 있는 규모이겠지만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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