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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루스코니 "게이보다 젊은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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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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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 요구 거세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모로코 출신의 10대 밸리 댄서와 1일(현지시간) 성매수 의혹에 휩싸였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해에도 콜걸, 10대 속옷 모델과 성 스캔들에 휘말렸다. <사진 출처 : 英 텔레그래프지 웹사이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모로코 출신의 10대 밸리 댄서와 1일(현지시간) 성매수 의혹에 휩싸였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해에도 콜걸, 10대 속옷 모델과 성 스캔들에 휘말렸다. <사진 출처 : 英 텔레그래프지 웹사이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2일 모로코 출신의 10대 소녀와 성관계를 했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가해지는 사임 요구를 일축하고, 동성애자보다는 아름다운 소녀를 사랑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동성애 권리 옹호단체들의 분노를 촉발하면서 자신에 대한 국민들의 사임 요구를 더욱 부채질했다.

야당 정치인들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지난 5월 '루비'라는 애칭을 가진 17세의 카리마 케예크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자 사람을 보내 석방시켰다며 벨ㄹ루스코미가 권력을 남용했다고 주장해 왔다.

앞서 이탈리아 신문들은 적어도 한 차례 베를루스코니의 밀라노 빌라를 방문했던 루비를 한 여당 의원에게 인계하라고 베를루스코니가 경찰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의 가족이 소유한 신문들의 중도-우파 논객들조차도 베를루스코니가 형사 사건에 개입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8월 베를루스코니와 결별한 잔프랑코 피니 하원의장도 베를루스코니의 방탕한 행동이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하지만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2일 밀라노의 한 무역전시장에 들러 "동성애자보다는 예쁜 소녀에 열정을 쏟는 것이 낫다"고 말해 자신의 생활양식과 젊은 여자를 좋아하는 취향을 방어하고 나섰다.

동성애 그룹인 '아치게이'는 여성과 동성애자 모두를 모욕한 데 대한 베를루스코니의 사과를 요구했다.

파올로 판타네 '아치게이' 회장은 마라 카르파그냐 동등기회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총리의 발언은 편견을 선동하는 위험스러운 것으로 차별, 불의, 고통의 정당화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르파그냐 장관은 이애 대해 그간 반차별 조치를 옹호한 베를루스코니의 기록을 들어 총리는 단지 농담을 했을 뿐이라며 "총리는 여성과 동성애자를 모욕할 생각이 결코 없었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정부는 여전히 다수파이며 5년 임기 중 남은 3년을 끝까지 채울 것이라고 안심시키면서, 조기총선은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국민들에게 불행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루비' 스캔들은 적대적이고 기만적이 신문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루비 사건에 개입한 자신의 결정을 스스로 변호하고 나섰다.

베를루스코니의 치과위생사이기도 한 여당 의원이 루비를 인계받자 루비는 혐의없음으로 경찰에서 풀려났다.

한편 루비는 베를루스코니와 가까운 보수 신문인 '리베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오는 4일 국영 TV에 나와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루비의 변호사는 그같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루비는 자신이 베를루스코니를 "숭배"는 했지만 어떠한 관계도 없었다면서, 베를루스코니와 관련된 또다른 젊은 여자 노에미 레티지아가 베를루스코니를 "파피(아빠)"라고 칭할 때 자신은 "총리"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와 나폴리 출신으로 모델을 희망하는 레티지아(18)의 관계가 지난해 스캔들로 비화하면서 베를루스코니는 자신의 두번째 부인과 이혼했다.

그 직후, 고급 매춘부인 파트리지아 다다지오가 나타나 자신은 베를루스코니와 하룻밤을 보냈고 그 장면을 비디오에 담았다고 주장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자신은 섹스의 대가로 그 누구에게도 돈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검찰은 베를루스코니의 여성 편력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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