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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경제수석 "韓 대기업, 애플 본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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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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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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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포럼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우수 사례로 애플 꼽아

"중소기업에게 주는 비용을 줄여서 이익을 많이 내면 되면 된다는 대기업 경영자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 대기업의 영속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중소기업이 불쌍해서 지원하는 게 아니라 '나'를 위해 협력 중소기업을 도와줘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9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불러 조찬을 가진 자리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은 취지로 말했다고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이 3일 밝혔다.

최 수석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시장, 서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회 경제정책 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이같은 말을 전했다.

최 수석은 "기업주라면 장기적인 성장을 원하지만 그가 고용한 대리인은 이익을 많이 내 보너스를 많이 받으면서 60살까지 직장생활만 잘하면 된다"며 "따라서 중소기업에 주는 비용을 줄여 이익을 많이 내면 된다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그러나 완제품 시장이 경쟁적일수록 부품업체 중소기업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대기업에 우월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그러면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우수 사례로 애플의 협력사간 성과 공유 프로그램을 들었다.

최 수석은 "애플과 거래하는 우리나라 부품회사가 어느날 애플에서 보내온 이메일을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며 "메일의 내용은 다름 아닌 납품 가격을 20% 올려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와 협력한 중소기업을 같은 일원이라고 생각하고 성과를 공유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애플이 가능했다"며 "이론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부품소재 중소기업은 내실 있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필수 요건"이라며 "유능한 인력이 일하고 원천기술을 가진 강한 중소기업이 대한민국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서민정책에 대해 "서민에게 교육 기회와 복지가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잠재적인 우수 인력을 사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서민에 대한 정책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또 "내년도 예산을 보면 보육료 지원이 강화됐고 전문계고 교육비 전액 면제, 다문화 가정 학자금 지원 확대 등 교육 기회 균등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며 "경제성장을 하고 산업을 육성하면 자동적으로 일자리가 느는 것도 있지만 이명박 정부는 '청년 내 일 만들기' 프로젝트 등 미시적 접근을 통해 일자리 7만1000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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