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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내년 상반기에도 2조원 자금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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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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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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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발행·대우인터株 EB 발행 및 교보생명株 매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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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64,500원 상승3000 0.8%)가 투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도 2조원 가량을 외부에서 끌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16일 5000억원 규모로 5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한다. 지난 8월 5년 만기 회사채를 5000억원 발행한 지 석 달 만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10년 만기의 달러 사채 7억 달러 발행에 성공한 것을 포함하면 올 하반기 모두1조8000억원을 외부에서 조달했다.

앞서 포스코는 설비증설과 원료확보 등 자금소요가 늘어나면서 올 하반기에 2조원 규모를 추가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의 올해 총 투자규모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3조4000억원 △국내 철강설비 개보수 4조9000억원 △해외 냉연설비증설과 원료확보 1조5000억원 등 약 10조원 규모다.

내년 투자규모 역시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제철소 건설과 설비 증설, 인수합병(M&A), 신사업 투자 등이 계획돼 있다.

포스코가 한해 영업활동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현금을 뜻하는 에비타(EBITDA; 상각 전 이익)가 약 6조~7조원 규모여서,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하려면 3조~4조원 정도를 별도로 조달해야 한다.

포스코 (364,500원 상승3000 0.8%)는 내년 상반기 자금조달과 관련해 우선 올해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68% 중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51%를 제외한 나머지 17%를 담보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자금규모는 약 5000억원이다.

당초 올 하반기 발행을 염두에 뒀지만 대우인터내셔널 주가 움직임을 고려해 잠시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인터내셔널 주가는 포스코에 인수된 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한 때 4만원을 넘어섰지만 최근 3만4000원대로 내려앉았다.

EB 발행 시 주식의 시가에 약 30%의 프리미엄이 붙는다 해도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주당 인수가격인 4만9500원을 넘기기 힘든 상황이다. 주가가 다시 회복되면 EB 발행 또한 재추진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또한 내년 상반기 8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도래분에 대해 차환발행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우인터내셔널 (25,400원 상승1550 6.5%)이 보유한 교보생명 주식을 매각한다는 계획도 변함없다. 이 주식을 팔면 9000억원 가까이 현금이 들어오게 된다.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은 조건만 갖춰지면 교보생명 주식을 언제든지 판다는 입장이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일정 기간 상당 규모의 투자를 지속해야 돼 이전보다 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달해야 할 것"이라며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조달비용과 기회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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