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국회는 없는 게 없는 소공화국?…분식집부터 한의원·식물원까지

머니투데이
  • 뉴시스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0.11.04 08:27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여의도의 총 면적 80만평 중에서 8분의 1에 해당하는 10만평을 차지하고 있는 국회의사당에는 없는 게 없다. 떡볶이와 라면, 김밥 등을 파는 분식집에서부터 침을 놓아주는 한의원까지 모두 갖춘 '소(小)공화국'이다.

10만평 중 건물면적은 2만4636평으로 국회의사당 본청 건물 외에 국회의원 회관과 국회도서관, 의정관이 있고 각종 가게들이 모여있는 후생관이 있다.

이 후생관은 1980년대 공무원 연금매장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에는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에서 운영했지만 지금은 개별 업체들이 입찰을 통해 입점, 위탁관리되고 있다.

후생관에는 떡볶이와 김밥, 라면을 파는 분식점에서부터 빵집, 꽃집, 서점, 화장품 가게, 커피전문점, 안경점, 사진관, 여행사, 각종 채소부터 과일까지 모두 판매하고 있는 마트, 약국, 속옷가게 등이 빼곡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임대료는 국유재산법에 따라 사용면적별로 단가를 계산해 지불된다.

국회 본청에는 치과와 내과, 한의원까지 들어서 있다. 치과와 내과는 국회 내의 '의무실' 개념으로 국회에서 직접 의사를 뽑아 계약직으로 운영하는 직영체제이다. 첫 채용은 공모 방식으로 했으나 이후부터는 3년에 한 번 꼴로 계약을 갱신하면서 운영하고 있다. 의무실이기 때문에 진료비는 받지 않지만 약국에서 약 짓는 비용은 개인이 지불해야 한다.

한의원은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추천하는 한의사가 와서 진료하는 위탁의 형태를 띄고 있다. 때문에 침을 맞거나 한약을 지을 경우는 물론이고 진료만 받아도 비용을 내야 한다.

본청에는 이발소와 미용실도 있다. 입찰을 통해 입점했으며 임대료가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해 상대적으로 이용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특히 이발소와 미용실의 경우 해마다 반복되는 연말 예산국회의 본회의장 점거, 쟁점법안을 둘러싼 각 상임위 점거의 경우 회의장을 밤새 지킨 의원들이 들러 머리를 감고 손질하는 요긴한(?) 곳이 되기도 한다.

모 의원은 "가깝고 싼 데,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어디있느냐"며 거의 매일 아침 국회 이발소에서 머리를 손질한다.

국회 의정관에는 트레이너가 있는 헬스클럽도 있다. 최신식 러닝머신에 샴푸·린스까지 구비된 샤워시설도 갖추고 있어 웬만한 헬스클럽 보다 낫다는 평가다.

국회 직원들을 위한 국회 어린이집은 물론이고 어린이집 옆에는 식물원도 있다. 전면 유리로 지어진 식물원에는 각종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지만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국회 후문쪽에 위치한 국회 운동장 옆에는 역시 위탁업체인 차량 정비소도 자리하고 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