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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브로, 5억도 안됐는데 250억 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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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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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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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실탄 마련 차원...잇단 증자 불발로 우려감 높아

회사 정보 차트
영유아 교육사업과 와이브로 사업을 하는 맥스브로가 잇단 유상증자 실패에도 불구 또 다시 자본금의 3배가 넘는 대규모 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증자는 자동차부품회사인 라인텍 인수를 위한 것으로 또 다시 유증에 실패할 경우 M&A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4일 오전 11시19분 현재 맥스브로는 전일대비 6.02% 하락한 78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91만여주로 삼성증권, 한국증권 창구 등에서 주로 매매되고 있다. 지난 3월 베리앤모어에서 사명을 변경한 맥스브로는 현재 불성실공시 등으로 인해 관리종목에 지정돼 있는 상태다.

주가 약세는 대규모 유상증자 때문으로 풀이된다. 맥스브로는 지난 2일 2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100원으로 총 발행주식 수는 2억5000만주에 달한다. 이는 현재 상장 주식 수(7849만9677주)의 3배가 넘는 물량이다. 청약예정일은 내달 16~17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는 타법인주식취득(190억원) 및 운영자금(60억원) 마련을 위한 것이다.

증자 공시에 앞서 맥스브로는 자동차부품회사인 라인텍 지분 50%를 72억8000만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라인텍은 자산 79억원, 자본금 8억원의 중소벤처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272억원, 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증자 성공여부다. M&A 호재로 증자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지만 앞서 실시한 소규모 유상증자에서 번번이 실패한 상태라 우려감도 높다.

실제 맥스브로는 최근 5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청약실패 불발됐다. 또 10월 중순 실시한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역시 배정 대상자들의 미청약으로 무산됐고, 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도 청약미달로 절반만 조달하는데 그쳤다.

맥스브로 최대주주인 인터브로(6월말 기준, 보유지분 8.61%)의 자금력이 부족한 것도 우려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인터브로는 자본잠식(자본잠식률 48.4%)에 빠져있는 상태다.

한 애널리스트는 "관리종목의 경우 상장폐지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호재성 공시보다는 기업 내용을 보다 면밀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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