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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원, 이틀연속 '하한가'… 주주항의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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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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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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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산그룹 계열의 유일한 상장사인 동아원 (1,285원 상승5 -0.4%)이 이틀연속 하한가를 맞으면서 주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달 26일 6150원에 달하던 주가는 4일 오전 9시 17분 현재 3870원을 곤두박질쳤다. 지난 3일 하한가를 맞은데 이어 이튿날 4일 개장 직후 하한가를 맞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운산그룹 측은 "특별한 이슈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확한 주가하락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주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지난 3일부터 동아원 IR실은 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로 항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식품업계에서 오리온 못지않게 올 한해 주가가 급등한 종목 중 하나가 동아원이다. 국내 제분시장의 15%, 사료시장의 2%를 점유하고 있는 동아원은 2008년 운산그룹에 인수된 후 주가가 꾸준히 올랐다.

하지만 2년간 지난해 3월 10일 최저가 2190원에서 최고가 6150원으로 약 190% 가량 주가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동아원을 분석한 애널리스트는 한 명도 없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제분업체들은 사업 모델이 단순하고 대체로 IR에 소극적이며 시가총액이 많지 않아 시장에서 소외돼있는 면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제분업체인 대한제분이 횟수는 뜸해도 꾸준히 애널리스트의 분석보고서가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아원이 '소외된' 이유는 충분치 않다. 다른 애널리스트는 "비슷한 시가총액 규모인 대한제분과 동아원을 비교한다면 대한제분은 더 내려갈 수 없는 바닥수준으로 저평가 돼있고 동아원은 고평가 상태라 조정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밝혔다.

주가가 너무 오른 만큼 조정 시기가 왔다는 설명이다. 동아원이 지난해 말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주가급락을 이끌었다는 분석도 있다.
1주당 3120원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BW의 신주인수권 행사 개시일이 다음 달이다. 그동안 주가가 제동 없이 급등한 것도 부담인데다 신규 주식물량이 주당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동아원의 시가총액은 현재 2400억원, 발행주식총수는 6268만9000주다. BW로 320만5000주가 행사되면 5.11%의 발행물량이 늘어난다. 이틀연속 하한가를 맞은 미스터리의 답이 될만큼 큰 물량은 아니다.

동아원의 한 소액주주는 "주식 담당자와 통화했는데 내부적으로 회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하한가 매도 물량이 쌓이는 이유가 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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