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2AM·유키스…'컴백 아이돌' 패션 따라잡기

별들의 연이은 컴백소식에 팬들의 눈과 귀는 즐겁기만 하다. 그들은 새로운 앨범과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가요계와 패션계에 붐을 일으키고 있다.

가수들은 곡의 이미지에 맞게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직업이다 보니 패션 스타일도 변화무쌍하다. 특히 과거 아이돌 가수들이 제작된 옷으로 똑같은 패션을 보여 왔다면, 요즘 아이돌들은 리얼웨이룩과 접목된 패션을 선보이고 있어 나올 때마다 하나의 패션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소년에서 남자로 돌아온 '비스트', '2AM', '유키스', 아이돌 세 그룹의 컴백 패션을 통해 리얼웨이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링 법에 대해 알아보자.

◇ 강렬한 카리스마, '비스트'의 밀리터리

ⓒ톰스토리

강렬한 일렉트로닉 댄스곡 '숨'으로 컴백한 '비스트'는 밀리터리룩으로 강렬함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뿜어내고 있다. 밀리터리 의상 콘셉트는 멤버들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곡과도 잘 맞아 거친 남성미와 시크한 분위기를 동시에 살려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밀리터리 의상 중 가장 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으면서도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은 야상점퍼다. 보통 야상점퍼는 내추럴한 핏의 루즈한 티셔츠와 매치해 캐주얼하면서 댄디한 소프트 밀리터리룩으로 연출한다. 또 과하지 않으면서 편한 느낌을 줘 어떠한 룩에도 믹스&매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비스트처럼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슬림하게 떨어지는 셔츠로 야성미를 어필하고 올 가을 트렌드컬러인 카멜컬러 카고팬츠로 감각을 더하자. 또 반짝이는 느낌이 살짝 감도는 가죽 스니커즈로 마무리하면 색다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 세련된 느낌으로 돌아온 감성돌, '2AM'의 수트 스타일

ⓒ프리데릭디떼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라는 발라드 곡으로 돌아온 '2AM'은 부드러운 곡과 어울리게 블랙&화이트 계열의 수트로 한층 세련된 비주얼을 선사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수트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AM의 수트 스타일은 남성들 사이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특히 '수트 캐주얼 룩'은 요즘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로, 딱딱한 정장 스타일에서 벗어나 캐주얼한 수트에 티셔츠를 매치해 트렌디하고 편안한 느낌을 잃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또 수트에 화이트나 블랙 컬러의 브이넥 티셔츠와 면 팬츠를 매치하고 정장구두가 아닌 깔끔한 스니커즈와 함께 코디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프리데릭디떼'의 홍보담당자는 "수트 스타일이라고 해서 꼭 정장만 말하는 것은 아니다"며 "컬러를 다르게 매치해 댄디하면서도 격식이 있는 편안한 스타일링으로 트렌디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소년의 감성을 표현, '유키스'의 스마트 이지캐주얼룩

ⓒ트루젠

강한 일렉트로닉 음악을 통해 남성적 매력을 가지고 돌아온 '유키스'는 기존의 미소년 느낌과 함께 스포티한 캐주얼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유키스' 패션의 콘셉트는 '스마트 이지캐주얼룩'으로 야구점퍼를 사용해 활동적인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올해 야구점퍼는 야구의 인기와 더불어 그 어느 때보다 핫한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야구점퍼는 이너로 얇은 티셔츠를 입거나 두꺼운 후드티셔츠를 매치함에 따라 변화하는 날씨에도 적응할 수 있어 활용성에 있어서도 좋은 아이템이다. 무엇보다 데님진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코디하기도 용이하다.

트렌드를 만들고, 그 트렌드를 통해 따라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아이돌. 그 누구보다 발 빠르게 트렌드를 전하고 있는 이들을 통해 올 하반기 내 남자친구의 스타일도 변화시켜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