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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올산업 "자원개발 잘 못 손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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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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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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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납품 자동차부품사, 자원개발업 뛰어들면서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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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올산업 (3,890원 상승460 -10.6%)이 우여곡절 끝에 상장폐지 실질심사에서 제외됨에 따라 상장이 유지됐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지난 14일부터 중지됐던 거래도 4일 재개됐다.

두올산업은 자동차 카페트 제조전문업체로 현대-기아차 (84,500원 상승1200 1.4%)에 주로 납품하는 회사다. 현대-기아차가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차지하고 있고, 르노삼성 등 기타업체가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비교적 견실한 업체이자 창업주 2세가 경영하고 있는 두올산업 (3,890원 상승460 -10.6%)이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리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자원개발업을 시작하면서부터다.

두올산업 (3,890원 상승460 -10.6%)은 지난 2008년 9월 자원개발업을 시작하면서 맥스테이트란 100%출자 자회사를 만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템을 제공했던 회계사 출신 임승영씨가 각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임승영 대표이사는 자원개발업을, 창업주 2세인 조인회 대표이사가 기존의 자동차부품업을 각각 맡았다.

임승영 각자 대표이사는 맥스테이트를 만든 후 국내외 자원 공동개발 업체인 카엘과 공동으로 신규사업 발굴을 진행하는 등 실제로 자원개발 산업을 일부 진행했고 주가가 날개 단 듯 고공행진을 벌였다. 두올산업 (3,890원 상승460 -10.6%)의 주가는 2008년 10월22일 당시 1만250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주가는 당시에 비하면 1/4 토막난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임승영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사건이 일어났다. 임승영씨가 두올산업의 자금 10억원 중 8억원을 자기 명의로 제3자에게 대여했고, 개인 명목으로 2억원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맥스테이트가 카자흐스탄에서 레미콘 사업을 하는 TEKE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110억원을 지급했지만 검찰에서는 평가금액이 과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해 맥스테이트에게 1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함께 받았다.

임승영 대표이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대표이사직을 사임했고, 기존의 조인회 대표이사 단독 경영체제로 바뀌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대표이사의 횡령 배임 건이 발생하자 지난해 7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실질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문제를 일으킨 임승영 대표이사가 회사를 그만둔 상태고 지분도 사실상 모두 정리하면서 거래소측에서는 상장폐지 실질검사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취했다.

임승영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두올산업의 횡령배임건이 일단락이 된 듯한 모습이었지만 이번에는 분식회계가 문제가 됐다. 지난달 13일 두올산업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고발 조치를 당한 것이다.

증권선물위원회는 두올산업이 제16기(2008.1.1~2008.12.31)부터 제17기 3분기(2009.1.1~2009.9.30)까지 재무제표를 작성 및 공시함에 있어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및 구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증권선물위원회는 두올산업에 과징금 4320만원과 오는 2013년까지 3년 동안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하는 감사인으로부터 외부감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또한 이전 횡령배임 혐의를 받았던 임승영 전 대표이사에 대해서도 임원 해임권고 상당의 조치를 했음을 주주총회에 통지했다.

이 분식회계 건으로 또다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이번에도 한국거래소는 두올산업의 상장유지쪽에 손을 들어줬다.

한국거래소는 두올산업은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여부 심사를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3일까지 거래를 정지했지만, '상장폐지 실질 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민경욱 한국거래소 기업분석팀장은 "지난해 심사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라고 판단했고, 문제가 된 대표이사가 이미 사직한 상황이라는 점, 회사 경영사항이 괜찮은 점을 고려해 상장폐지 실질심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올산업측은 "지난 2009년도에 회계결산하면서 횡령 배임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회계 처리했고, 전 대표이사가 가진 주식도 처분한 만큼 횡령배임이나 분식회계와 관련된 내용은 과거의 일"이라고 해명했다. 자원개발업은 임승영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사실상 진행이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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