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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美 추가부양 후 각국 통화정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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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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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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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즐비해 있던 대형 이벤트들이 무사히 지나갔다. 무엇보다 이벤트 결과가 전문가들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국은 물론 국내증시도 상승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실제로 미국 중간선거는 공화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고,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8개월 동안 9000억 달러 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FOMC 결과는 오히려 예상치를 다소 뛰어넘는 수치로 시장에 보너스로 작용했다. 미국증시는 다우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국내증시도 코스피가 1942.50으로 마감하며 역시 연중 최고치에 올랐다.

한 달 이상 국내외 증시에 영향을 미쳤던 FOMC가 마무리되면서 시장은 또 다른 재료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 미국 추가 부양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마무리된 데다, 기업들의 3분기 어닝도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있다. 마치 당분간은 별다른 재료 없이 주식시장도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할 듯 싶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추가부양 후폭풍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Fed의 양적완화에 대응한 각국의 통화 및 환율정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더욱이 11일부터 시작되는 G20정상회담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환율문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장화탁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이후 일본은행(BOJ)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과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중국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장 팀장은 또 "추가적으로 G20 정상회담에서 환율과 관련해 합의를 이룬다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충돌이 생긴다면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외환시장에 눈길을 뒀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오는 11일부터 개최되는 G20 정상회담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며 "G20정상회담에선 다수의 의제가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은 글로벌 달러화 논란 종료 가능성에 주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홍 팀장은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재개로 미국이 달러화 약세가 기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간의 갈등이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했다.

지난 G20 재무장관 회의 이후 브라질과 일본 등 주요국들은 여전히 자국으로의 달러화 유입 저지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G20정상회의에서 달러화 논란이 일단락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내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도 높아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원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지속될 경우 증시 내 외국인은 환차익이라는 메리트보다 원화 강세에 따른 기업실적, 수출 등 펀더멘탈 약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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