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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우신기업 최종부도 "지방업계 위기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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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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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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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엘드건설, 경남 영인건설 등 보름새 중견건설사 부도 줄이어

충청북도 소재 건설업체인 우신기업이 최종 부도 처리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우신기업은 지난 1일 1차 부도를 낸 데 이어 3일 국민은행에 어음 5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됐고 전날 금융결제원으로부터 당좌거래 정지 명령을 받았다.

1969년 설립된 우신기업은 최근 연간 200억~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충주시 건축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표적인 지역 중견건설사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이 업체는 최근 관급공사 수주물량이 줄어든데다 충주의 모텔과 증평 공장 신축 등 일부 선급공사에서 공사대금을 제때 결제 받지 못해 유동성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발행 어음이 60억원에 이르지만 최종부도 처리된 이후 금액이 더 늘어나 부도액수가 100억원을 넘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우신건설에 앞서 지난달 말 전북의 유일한 1군 건설사인 엘드건설이 최종부도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지난 1일 경남지역 시공순위 30위권인 영인건설과 자회사 나후건설·남호건설이 최종 부도처리 된 바 있어 지방 건설업계에 '부도 도미노'가 이어지는 것 이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의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부동산 경기가 쉽게 살아니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금융권도 건설업체에 자금 지원을 꺼리고 있어 건설업계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지역 업계 관계자는 "요즘 가뜩이나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잊을만하면 지역 업체들의 부도소식이 몰려오다보니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발주하는 관급 공사의 일정부분을 지역 업체에 의무적으로 할당하는 '지역 할당제'를 도입·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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