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이젠 소통의 문화로 탈바꿈해야 살아남는다

얼마 전 모 TV 프로그램에서 미래한국리포트에 대한 방송에서 소통부재로 우리 사회가 지불하는 비용은 갈수록 커지고 있고, 소통 부재로 인한 우리나라의 사회적 갈등 비용이 한해 300조 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불통의 시대! 소통을 말하다’ 라는 소제목으로 기업 내에서 오너와 직원간의 소통이 86%가 되지 않는다는 설문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한 현상을 풀어나가는 부분이 특히 공감되었다.

서로간의 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아무리 성과를 이야기 해봐도 그 결과는 항상 평균이하이기 때문이다.

기업 내부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업무 능률이 오르지 않을 뿐 더러 이익도 반감된다는 것인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서로 간 위치에 따른 또는 지위에 따른 생각의 차이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성과는 효율성 있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고수하고 무조건 내 의사를 반영 해달라고만 한다면 영원한 수평선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프랜차이즈 기업에서도 항상 갈등으로 표출되는 부분이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갈등이다.
양쪽 이야기를 따로 들어보면 다 맞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어느 한쪽도 양보를 하려고 하는 태도는 거의 보이지 않기에 결국 힘 있는 쪽이 나머지 한 쪽을 눌러버리는 형태로 끝이 나버린다.

언제부터인가 하향식의 의사전달이 팽배해 있는 사회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명령전달체계로 인하여 우리사회가 고속성장 해왔을 것 이라고 이야기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려는 의지가 있을 때 더 크고 안정적이며 신뢰 할 수 있는 조직으로 성장 할 수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문화가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스피드와 편리함 보다는 해악적인 부분도 적지 않다.

타인을 고려하지 않고 대화하고 비난하는 글들은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이 횡행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실제 면대면으로 공통의 이익을 놓고 이야기 할 때는 절대 밀리지 않으려고 하고 누르려고 한다.

협력업체와의 계약에서도 무조건 적으로 다른 조건과 비교하여 낮은 가격만을 요구하는 사회, 사과하고 시정하기 보다는 오히려 큰 소리로 상대방을 이기려고 하다 보니 항상 소송과 분쟁이 줄어 들기는 커녕 늘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많은 시행착오를 통하여 이제 프랜차이즈 산업은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한 만큼 프랜차이즈 기업을 운영하는 오너들은 직원들과의 소통, 가맹점과의 소통,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간의 신뢰가 밑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사회적 불신은 수준이 낮은 기업으로부터 파생되며, 기업의 신뢰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든 갈등과 불신은 상향식의 의사소통이 아닌 하향식으로 내려가는 일방적인 소통에서 오는 부분이 더욱 많다.

모든 문제 해결과 접근을 실무에서 고객접점, 가맹점 접점, 업무접점에 있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상향식의 의사소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임으로써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