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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경남도, 4대강 사업 밀양회의 결론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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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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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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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입장차이만 확인…경남도 "과도한 준설 반대" 입장 되풀이

정부와 경남도 양측 대표가 8일 한자리에 모여 4대강 사업권에 대한 회의를 열었으나 기존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도민들은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나뉘어 집회를 여는 등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오전 경남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 낙동강 15공구 현장사무실에서 낙동강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자치단체 의견 수렴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을 비롯해 정창수 국토부 제1차관, 안양호 행정안전부 제2차관, 김해진 특임차관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강병기 경남도 정무부지사, 나동연 양산시장, 하성식 함안군수, 김충식 창녕군수, 김채용 의령군수 등 10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이 참석했으며 1시간30분 정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토부 측이 낙동강 사업에 대한 현황 설명을 한 뒤 각기 입장을 밝혔다. 심 본부장은 "4대강 낙동강 사업의 경우 전체 공정률이 31.1%에 달하지만 경남지역 13개 공구의 공정률은 16.8%에 불과하다"며 "4대강 사업은 수자원을 확보하고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정부 역점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고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부분 10개 시·군의 단체장 등은 낙동강사업을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며 찬성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강에 물이 없는 강은 이미 죽은 강"이라며 "낙동강사업은 한해와 수해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두관 경남지사를 대신해 회의에 참석한 강 정무부지사는 "낙동강 사업 구간 곳곳에서 불법 폐기물 매립, 자연생태계 파괴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과도한 준설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의가 열린 낙동강 15공구현장 사무실 앞 도로에서는 4대강사업 찬반 단체들이 양 쪽으로 나눠 집회를 여는 등 갈등을 빚었다. 4대강사업 저지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와 종교계, 야당 대표, 주민 등 300여명은 '4대강사업 회수 강행 정부 규탄 및 낙동강지키기 결의대회'를 열었다.

4대강사업을 찬성하는 농민모임과 한국자유총연맹밀양지회 등 주민 100여명은 "정부는 생명살리기 운동인 낙동강사업 공사를 조기에 착수하라"며 "김두관 지사는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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