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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난파, 친일인명사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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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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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의혹을 받고 있는 작곡가 홍난파(1898~1941)의 이름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홍난파의 후손인 A씨가 "친일 인명사전에 홍난파의 이름을 등재하지 말라"며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낸 친일반민족행위조사결과통지처분취소 청구소송이 선고를 하루 앞둔 4일 소가 취하되면서 종결됐다.

이에 A씨의 효력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법원의 결정도 무효가 돼 행정안전부는 홍난파를 친일명부에 올릴 수 있게 됐다.

홍난파의 후손은 지난해 11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반민규명위)가 "홍난파를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선정해 발간할 사료집에 기록할 것"이라고 통보하자 효력정지와 함께 본안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같은 달 서울행정법원은 "반민규명위 결정이 홍씨 후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힐 수 있다"며 홍난파 후손의 효력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당시 재판부는 "홍난파의 경우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서 규정한 주도적·적극적 친일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홍난파가 작곡한 '봉선화'는 민족의 아픔을 전했고, 미국 유학 중에도 항일운동을 했지만 검거 후 사상전향을 한 것으로 파악, 본안 소송에서 더 자세히 사안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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