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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대체 통화는?"...新기축통화 G20 의제로 다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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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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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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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의 기축통화 개편 제안을 계기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기축통화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6000억 달러 규모의 2차 양적 완화로 '세계통화'로서 달러 권위가 급속히 약해지고 있어서다. 여기다 차기 G20 정상회의 개최국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도 새로운 국제통화체제 개편안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졸릭 총재는 8일자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를 통해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환율의 구조적 개혁과 기축통화 개편에 대한 국제협력이 필요하다"며 "달러 유로 엔 파운드 위안 등을 중심으로 한 국제통화체제 개편과 함께 금을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에 대한 시장척도로 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5개 주요 통화를 바스켓으로 한 데 묶어 금과 일정비율로 태환하는 새로운 국제통화체제를 서울정상회의서 논의하자는 제안이다.

이 같은 졸릭 총재의 제안은 서울에서보다 파리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G20 준비위의 입장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번 서울 회의에서는 환율전쟁을 막기 위한 경상수지 가이드 라인 등 구체적인 합의도출에 치중하고 새로운 기축통화 체제에 대해서는 논의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서울정상회의에서는 새로운 기축통화 체제개편보다는 환율전쟁을 막기 위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등의 합의 도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경상수지 가이드라인과 보호무역주의 극복, 금융안전망 등 주요 현안이 서울정상회의에서 합의되면 내년 11월 파리정상회의에서는 새로운 기축통화 마련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사르코지 대통령은 금융위기 발생이후 줄곧 "미국이 달러화 기축통화 특혜를 너무 오랫동안 누리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환율 시장의 급격한 변동이 세계 경제 성장에 ‘실제 위험’이 되고 있어 주요국들이 달러화 기축통화 체제를 대체한 대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를 위해 중국은 물론 러시아 독일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달러 중심의 기축통화 개편에 적극적인 의욕을 내비치고 있어 내년 파리G20 정상회의에서는 훨씬 진전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달러에 대한 세계 각국의 불신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기축통화의 등장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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