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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지금은 실탄을 쌓아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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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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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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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하다.

이달 들어 지난 5일을 제외하고 연일 오름세를 지속 중인 코스피도, 사흘째 하락 중인 코스닥도 등락폭은 그다지 크지 않다. 9일 역시 코스피는 5포인트 오르는데 그쳤고, 코스닥도 1포인트 하락으로 마감했다.

무엇보다 최근 주식시장의 특징은 거래가 실종됐다는 점이다. 가령, 코스피시장의 경우 하루 4억 주 가량 되던 거래량이 2억 주 후반대로 줄었다. 거래대금 역시 5조원대 초반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 감소는 투자자들의 시장참여도가 떨어졌다는 것을 방증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시장참여도 이처럼 저하된 이유를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찾고 있다.

이번 회담의 주요안건이 산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환율 문제다 보니 결과를 확인해 보고 가자는 심리 탓에 시장도 관망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는 것.

또, 최근 국내증시의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 가운데 환율 변화에 따른 투기적 성격의 자금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환율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G20 정상회담동안 증시가 지지부진 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유동성 장세로 주식, 채권, 환율 등이 일제히 오르는 트리플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최근 환율부담과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시장의 변화가 감지되면서 투자자들의 스탠스도 낮아져 있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지수의 등락에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적극적인 투자도 조정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당분간 투자자들은 시장에 집착하기보다는 향후를 대비해 총알(투자자금)을 충전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고 조언한다.

김 연구원은 "G20 정상회담 후 불확실성이 제거돼 시장이 다시금 상승하면 좋지만 오히려 불확실성 증폭으로 하향세로 갈수도 있는 것"이라며 "일단 총알을 준비해 두면 향후 장세에 대응하기가 수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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