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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힘' 창업시장에서도 발휘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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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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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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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의 창업 성공 노하우

결혼하고 아이 낳고 살다 보니 사회생활의 꿈을 접어야만 했던 주부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들도 아이들 키워놓고 시간 여유가 생기면 다시금 ‘내 능력’을 펼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세상 밖으로 첫발을 내딛기가 쉽지는 않다.

과거 경력이 있다고 하지만 몇년의 공백 끝에 다시 취업을 한다는 것이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선택하는 것이 창업이다. 하지만 결혼 전 직장에서 잘 나가던 ‘왕년 생각’ 만으로 섣불리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낭패 보기가 십상이다.

오랜 공백 끝에 용기 있게 세상에 다시 뛰어든 가정주부들의 도전이 실패로 끝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정주부들의 창업 노하우를 짚어보았다.

◆아이템 좋아도, 사전 검증 필수 = 최근 들어 창업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공부방’이나 ‘POP’ 등 주부들에게 알맞은 창업 아이템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주부들의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을 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창업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자칫 주부들이 창업을 만만한 것으로 여길 수도 있다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김상훈 스타트비즈니스 대표는 “대부분의 주부들이 공부방이나 POP와 같은 아이템을 접하면 ‘그동안 내가 하던 일인데’라는 생각에 수월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며 “아이템만 믿고 정확한 사업성 예측이나 검증 없이 덜컥 뛰어들었다가 쓴맛을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한다.

아무리 능력이 출중한 주부창업자라도 몇년 동안 집안살림을 하면서 사회와 동떨어져 지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회경험의 공백기간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뛰어들 업계에 대해 미리 분위기를 익히고 트렌드를 파악하는 시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창업교육을 받는다거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미리 자신의 창업분야를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적어도 관련업계 종사자 20여명의 얘기는 미리 들어보라는 것이 김 대표의 조언이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이 기간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가정주부로서 적응이 됐던 마음가짐을 ‘경영자 마인드’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과정”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미 레드오션, 차별화 전략은 필수 = 커피전문점과 토스트가게, 그리고 최근의 공부방 열풍까지. 주부 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템들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같은 아이템 대부분이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치열한 경쟁 아이템이라는 점이다.

김상훈 대표는 “주부창업자들의 경우 겉보기에 좋고, 손쉬워 보이는 아이템으로 환상을 갖고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막상 뛰어들어보면 겉보기처럼 우아하거나 쉽지도 않을 뿐 아니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오히려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한 아이템”이라고 꼬집는다.

두산동아 동아백점수학교실의 최상열 팀장은 “주부들을 주고객층으로 하는 대부분의 주부창업의 경우 까다로운 주부들의 눈에 들기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부들을 단골고객으로 확보하라 = 창업에 성공하려면 어느 정도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업장 주변의 주부들과 친해지고 입소문을 내는 것이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재정을 담당하는 사람은 주부다. 따라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입소문을 내야 매출을 올릴 수 있다. 결국 성공의 비결은 주부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것인데, 주부창업자들은 특히 이러한 점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 아파트단지 내에 오픈하는 공부방을 창업했다고 가정해보자. 같은 아파트단지 내의 학부모들의 마음을 잡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실력으로 학생을 잘 가르친다 해도 무용지물이다. 따라서 학부모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 해결해 줘야 한다. 학생의 학습상태와 성향 등 '엄마'의 입장에서 학부모들이 실제로 알고 싶어 하는 것을 전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최상열 팀장은 “공부방뿐 아니라 대부분의 주부창업 아이템들은 같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부로서의 경험을 살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보고 이를 한발 앞서 충족시켜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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