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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한우물' 출판사 '종이' 밖으로…'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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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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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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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스토리]'Why'시리즈 예림당, e북 시장 '외도'하는 사연

'37년 한우물' 출판사 '종이' 밖으로…'Why?'
"경쟁사요? 한국의 '디즈니'를 꿈꾸고 있습니다. 캐릭터 콘텐츠 하나로 세계적인 기업이 된 월트디즈니처럼 잘 만든 콘텐츠만 있다면 기회는 많습니다."

나성훈 예림당 (2,410원 ▼5 -0.21%) 대표이사(40세·사진)는 아동출판 전문기업을 넘어 이제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예림당은 아이를 키우는 집이면 한 집 건너 한권씩은 있다는 학습만화 'Why' 시리즈로 올해 초 국내 출판업계 최초로 3000만부 판매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다. 37년 업력이지만 지난해 7월 코스닥에 늦깎이 입성하면서 증시에서는 새내기주다.

1973년 설립 이래 무차입 흑자경영을 실현하며 '아동출판 전문'이라는 한우물 경영을 해온 예림당이 스마트시대를 맞아 변신을 꽤하고 있다.

◇킬러 콘텐츠 'Why'…"종이 밖으로"

나 대표는 "독자나 소비자는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며 "읽는 책을 벗어나 보고, 듣고,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갖춘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가 성장을 위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예림당이 성장을 위해 '종이' 밖으로 눈을 돌린 곳은 전자책(e-book)이다. 나 대표는 "모바일 및 e북 사업의 미래는 우수한 콘텐츠와 최적화된 도구(device)에 달려있는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단말기 디스플레이 발전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불황을 겪고 있는 교육·출판 업계에서 e북 시장 진출 계획을 하지 않은 곳은 없다. e북은 콘텐츠를 디지털화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개발비 등 투자비용이 적다. 하지만 예림당이 유독 신사업에 자신하는 이유는 킬러 콘텐츠 'Why' 시리즈 때문이다.

'Why'시리즈의 올 3분기까지 누적 판매는 3459만권. 예림당 전체 매출의 80%다.

'Why'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후속 인기작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나 대표는 "현재 'Why' 79종이 나왔고 향후 5년간 해마다 2~30종씩 121종 신간을 출시해 총 200종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e북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활용도까지 고려하면 이제 시작단계"라고 말했다.

아동출판 시장은 국내 출판시장에서 20%를 차지하며 가장 크다. 자녀 교육열 상승으로 경기불황에도 지난 10년간 연평균 15% 이상 지속 성장했다. 세계 아동출판시장도 향후 연 25%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37년 한우물' 출판사 '종이' 밖으로…'Why?'

예림당은 KTH와 계약을 맺고 아이폰용 모바일 앱과 함께 태블릿PC용 앱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Why'시리즈의 학습적 요소에 게임 기능을 더한 백과사전 형식의 앱을 선보인다. 관련 앱은 내달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 서비스되고 내년에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 앱도 개발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SK텔레콤에서 개발하는 스마트러닝 플랫폼에 콘텐츠 공급자로 참여한다.

나 대표는 "아이패드 전체 앱스토어 중에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이 e북인데, 그 중 75%는 영유아용 도서콘텐츠"라며 "전자교과서 보급으로 태블릿PC가 보편화되면 관련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림당은 내년 예상 매출 810억원 가운데 국내 e북에서 14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에는 e북 매출이 427억원, 2013년에는 854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시장 공략…게임·애니메이션 사업다각화
'37년 한우물' 출판사 '종이' 밖으로…'Why?'

예림당은 올해 해외 저작권 로열티 수입으로 10억원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Why' 시리즈는 중국, 프랑스, 아랍어권 등 출판국가가 31개국에 달한다.

나 대표는 "중국 등 시장 규모가 큰 곳은 저작권 기간이 끝나는 대로 현지 직수출도 고려 중"이라며 "특히 내년까지 영문판을 완료하면 해외 e북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어 시너지가 크다"고 말했다.

예림당은 지난 8월 자회사 예림디지털을 설립해 자체 콘텐츠를 기반으로 게임사업도 진행 중이다. Why시리즈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방영되면서 신규 수입원이 되고 있다.

나 대표는 "소셜네트워크 게임, 교육용 기능성 게임 등을 개발해 e북 사업과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림당은 올해 매출 575억원에 이어 연평균 성장률 48%를 달성해 2013년 매출 1861억원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영업이익은 올해 138억원, 내년 240억원, 2012년 448억원, 2013년 759억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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