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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데이터매출, 음성매출 앞질렀다

머니투데이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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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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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500만명 넘으면서 데이터매출 '쑥'…무선인터넷 시대 '개막' 신호탄

이동통신사의 무선데이터 매출이 드디어 음성 매출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SK텔레콤 (49,900원 ▼300 -0.60%), KT (34,500원 ▲50 +0.15%),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지난 3분기 데이터 매출 합계는 1조2801억원으로, 음성 매출 합계 1조2718억원을 넘어섰다.
 무선데이터 매출이 음성 매출을 앞지른 것은 처음이다. '아이폰' '갤럭시S' 등 스마트폰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 1년도 안돼 무선데이터가 통신사의 주된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이통사 데이터매출, 음성매출 앞질렀다
이 같은 역전현상은 SK텔레콤이 가장 뚜렷이 드러났다. SK텔레콤은 지난 3분기에 무선데이터에서 768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음성 매출 6710억원보다 많다. 올 1분기만 해도 음성 매출은 7060억원으로 무선데이터 매출 6660억원보다 많았다. 그러나 2분기들어 무선데이터 매출과 음성 매출이 7130억원으로 엇비슷해지더니 3분기에는 역전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KT의 경우 3분기 음성 매출이 3786억원으로 무선데이터 매출 3716억원보다 아직 많다. 그러나 '아이폰4'가 출시되면서 무선데이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4분기에는 무선데이터 매출이 음성 매출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KT의 데이터 ARPU는 △1분기 7399원 △2분기 7785원 △3분기 8031원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반면 통화료 ARPU는 △1분기 9228원 △2분기 8931원 △3분기 8184원으로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무선데이터 매출이 음성 매출을 뛰어넘으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LG유플러스의 무선데이터 매출은 △1분기 1239억원 △2분기 1337억원 △3분기 1405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음성 매출 2000억원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다.
 
무선데이터 매출이 이처럼 꾸준히 증가한 것은 할인요금제 가입자가 늘면서 음성통화가 계속 줄어든 데다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75만명 남짓이던 스마트폰 가입자는 6월 말 270만명으로 증가했다. '요금폭탄' 걱정없이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나오면서 스마트폰 가입자는 10월 말 현재 530만명으로 불어났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10%가 넘어섰다. SK텔레콤의 경우는 11일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무선데이터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통신사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통신사의 주된 수입은 음성통화였다. 하지만 인터넷전화 '스카이프' '페이스타임' 등 음성통화를 대체할 무료서비스가 나오면서 더이상 음성통화에 의존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규제당국의 요금인하 압력도 지속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관계자는 "통신사 입장에서는 음성 매출의 감소 속도를 늦추거나 데이터 가상이동통신망(MVNO)사업이나 타산업과 융합서비스 등 무선데이터 매출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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