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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갖고 치뤄라" 공부벌레 국회의원들의 '수능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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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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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갖고 치뤄라" 공부벌레 국회의원들의 '수능 노하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여야 국회의원들이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현재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시험장에서 지나치게 긴장을 함으로써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의원들은 시험 전 평상심을 유지하는 노하우도 함께 공개했다.

학창시절 일명 '목포 수재'로 불리며 서울대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졸업과 동시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수능을 앞둔 학생들에게 "자신 있게 시험을 칠 것"을 당부했다.

대학 시절 사법시험을 보러가 점심시간에 당구를 치는 담대함을 보였다고 알려지는 천 의원은 학생들에게도 "수능 한번 잘 못봤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니 씩씩하고 배짱 있게 시험을 쳐라"고 격려했다.

또 "시험 당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남은 일주일동안 심신의 컨디션을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은 일주일은 암기과목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기숙사에 불이 꺼지면 화장실로 가 책을 통째로 외우며 공부를 할 정도로 공부벌레였다는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은 "사람으로서 할 일을 다 했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공부했고 그 이후의 일은 하늘에 맡겼다"고 자신의 미국 유학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모든 결과라는 것은 인간의 노력이 절반이고 하늘의 축복이 절반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공부를 잘했다기 보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또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수험생들이 열심히 준비해 왔는데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도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을 잃지 않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의원은 시험 전 밤낮을 바꿔 공부하는 습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몸에는 좋지 않겠지만 조용한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새벽에 공부하는 게 한 눈을 팔 여지도 없어지기 때문에 공부 방법으로 유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권유로 치과의사가 됐지만 안정적인 삶을 과감히 포기하고 원래 꿈이었던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다는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만약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또 다른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니 새로운 꿈을 펼쳐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법시험 공부를 하는 동안에도 합격하는 데 목표를 두지 않고 공부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려 했다는 전 대변인은 "수능이나 시험 등 성적만이 인생에서 중요한 게 아니라 무슨 일이든지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전 대변인은 "나는 시험 치기 전 초조해지니까 화장실을 자주 가는 데 (공부한 내용 및 암기해야 하는 내용을) 정리한 메모를 들고 가져가서 훑어보면 그 때 본 것 들이 시험에 많이 나오더라"며 자신만의 비법을 수험생들에게 전수했다.

1982년 학력고사 전체 수석, 서울대 법대 수석, 1992년 사법고시 수석을 차지해 '제주도가 낳은 천재'로 불렸다는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의 조언은 의외로 평범했다.

원 사무총장은 "오랜 시간 힘들게 공부하느라 고생한 만큼 남은 시간도 집중해 최선을 다하라"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또 "시험 당일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밝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시간을 보내라"고 조언했다

한나라당 이두아 의원은 시험 전 불안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다. 시험 전 공부한 것을 다 잊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 친구의 조언이 이 의원의 시험 공포증을 해결해줬다.

이 친구는 "콩나물을 기를 때 물을 주면 물이 밑으로 다 빠져나가는 것 같지만 콩나물은 쑥쑥 자란다"며 "네가 공부 한 것도 머릿속에 쌓여 있을 것이고 그걸 믿고 시험을 보면 된다"고 조언했단다.

이 의원은 또 "시험 며칠 전에는 수면이나 식사관리를 통한 체력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당일 시험 보는 시간에 머리를 맑게 만들 수 있도록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험 당일 문제가 어렵게 나오면 나 혼자 못 본 것 같아 머릿속이 텅 빈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며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나 같은 경우는 초콜릿 등을 준비해 쉬는 시간마다 먹으면서 기분전환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내가 공부할 때는 대학가는 게 쉬운 것 같았는데 막상 아이를 키워보니 아닌 것 같다"며 '엄마의 마음'으로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나 의원은 수험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로 '자신감'을 꼽았다.

나 의원은 "시험을 잘 보려면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자신감이 있어야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으며 담담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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