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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영부인 행사 왜 리움미술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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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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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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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전 관장 영부인 직접 영접할 듯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영부인 공식 행사가 국·공립 미술관이 아닌 삼성미술관 '리움(Leeum)'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G20 정상회의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정상 영부인들은 이날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에 환영리셉션을 마친 뒤 별도로 오후 7시20분부터 9시까지 1시간 40분간 서울 용산구 남산 자락 한남2동에 위치한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만찬 행사를 갖게 된다.

리움의 전 관장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씨가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영부인들을 직접 영접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준비를 위해 리움은 10~11일 휴관한 상태다.

리움은 삼성문화재단이 2004년 10월 개관했으며 호림박물관·간송미술관과 함께 국내 3대 사립 박물관으로 꼽힌다. 한국미술사에서 중요한 국보급 유물들을 뿐 아니라 국내외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골고루 갖춰 미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도 하다.

다만 일부 시민들은 공식 행사가 국·공립 미술관이 아닌 대기업 계열의 미술관에서 열리는 점에 대해 궁금해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곳은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수사 선상에 오른 충격파로 기획 전시를 중단하다 지난 8월 재개하기도 했다.

일단 준비위는 "(직전 행사장인) 국립중앙박물관과 거리가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다"며 "편안하면서도 격조 있는 분위기가 나고 한국적 특색과 모던한 이미지를 동시에 갖췄다"라고 장소 선정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실제 리움은 우리나라 고미술품 전시를 위한 '뮤지엄1'과 국내외 근·현대 미술품 전시를 위한 '뮤지엄2'로 이뤄져 다양한 문화 작품을 골고루 감상할 수 있다. 두 곳 중 양식 풀코스로 진행되는 만찬은 뮤지엄2에서 열리게 된다.

11일 리셉션(국립중앙박물관)과 12일 방문 장소(창덕궁·한국가구박물관)의 콘셉트가 '전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점을 볼 때 '모던한 공간'을 중간에 적절히 배치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만찬 메인요리는 삼성그룹 계열 신라호텔에서 준비한 한우 스테이크와 생선요리(도미·옥돔) 둘 중 하나를 고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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