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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미·중 '빅 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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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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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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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을 맞아 채권 시장 등이 휴장하는 데다 지표 발표 일정까지 없어 11일 뉴욕 증시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뉴욕 증시 분위기를 좌우할 이벤트는 서울에서 예정돼 있다. 1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찾은 미국과 중국 정상이 이날 오후(한국시간)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는다.

위안화 절상과 추가 양적완화(QE2)를 놓고 일찌감치 설전을 벌여온 양국 정상이 이번 독대에서 어떤 합의를 이끌어낼지에 대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부담에 직면해 있는 중국이 위안화 절상 속도를 높이라는 미국의 요구를 일정 수준 수용하는 대신 유동성 과잉과 자산 버블로 직결될 수 있는 투기성 해외 자금(핫머니)의 유입을 방지하는 데 대한 미국 측의 협력을 얻어내려 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다. 이른바 위안화 절상과 핫머니 유입 방지간의 빅딜이다.

막대한 무역수지 흑자를 바탕으로 한 세계 최대 규모의 외환보유액과 투자 차익을 노리는 단기 투기성 해외 자본의 유입은 중국 경제를 자산 버블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몰아넣고 있다. 중국으로선 어느 정도의 위안화 절상이 불가피한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달러 약세를 한층 강화시킨 추가 양적완화에 이어 무역적자 및 흑자를 국내총생산(GDP)의 ±4% 이내로 제한하자는 제안으로 선진 및 신흥 흑자국의 공적이 돼버린 미국으로서도 이번 회담에서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중국의 지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중국으로선 어차피 해야 한다면 위안화 절상을 최대한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 서울 정상회의 선언문 초안에 신흥국으로의 핫머니 유입 방지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포함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만큼 미국으로서도 밑질 게 없는 장사다.

미국과 중국의 빅딜을 즈음해 달러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요 6개 통화를 상대로 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후 3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0.1% 떨어진 77.59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0.02% 떨어진 82.26엔을, 달러/유로 환율은 0.06% 오른(달러 가치 하락) 1.3775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와관련,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이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미국의 약달러 정책에 대해 비난을 가한 것도 눈여겨지는 대목이다. 중국의 위안화 '절하' 시도뿐 아니라 미국의 약달러 정책이 무역 보호주의를 키우고 있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새롭게 유럽 불안으로 떠오른 아일랜드 내핍안과 국채 우려 추이도 달러 향배에 큰 변수이다.

투자자들이 전일 시스코가 전한 실적 불안을 떨쳐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분기 순익 규모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실적 전망치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스코의 주가는 전일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1% 급락했다.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비아콤, 디즈니, 안호이저부쉬인베브, 지멘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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