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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옵션만기…도이치창구 '폭탄'에 증시 '휘청'(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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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주 기자
  • 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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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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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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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옵션만기일 증시에 폭풍이 몰아쳤다.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도이치증권 창구로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1조8000억원의 차익거래 매물 폭탄이 쏟아지며 코스피지수는 10분만에 48.6포인트 급락하면서 5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 3% 가까이 급전직하 하면서 1963이던 지수는 1914로 내려앉았다.

이날 지수 막판 급락의 요인은 외국계인 도이치증권 창구에서 터져나온 매물이다.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도이치증권 창구를 통해 삼성전자 (77,200원 상승1100 1.4%) 47만주가 순매도됐고, 현대차 (209,000원 상승1000 0.5%)POSCO (362,500원 상승2000 -0.6%)도 66만주와 31만주의 매도 우위 물량이 나오는 등 시총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도이치증권이 환차익과 시장 막판 베이시스가 크게 움직이면서 차익거래 실현을 위한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매수차익잔액(현물 매수+선물 매도)이 위험수위에 이른 상황에서 시장 베이시스가 요동치면서 매수차익잔액 청산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6,960원 상승10 0.1%) 연구원은 "도이치증권의 매수차익잔액이 1조8000억원 가량 쌓이 상태에서 매수차익잔액을 청산해야 되는 상황이었다"며 "매수차익잔액 청산을 위해서는 현물매도와 선물매수를 하면서 털어내야 하는데 때가 맞물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장중에는 현물매도만 나오고 선물매수는 크게 나오지 않았다. 외국인들이 11월초 선물 매수를 크게 한 적이 있는데, 당시와 이날 시장 베이시스 상황이 비슷해 이날은 현물 매도만 해도 매수차익잔액이 청산이 되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선물 매수를 피하면서도 현물을 매도하며 매수차익잔액 청산을 위한 조건이 마련되면서 도이치증권 차익거래 시스템이 대형주를 위주로 장마감 동시호가에 물량을 토해내 증시가 막판 급락한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에서 1100원까지 빠르게 하락하면서 환차익을 노린 자금도 매도에 가세한 것으로 관측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13,400원 상승150 1.1%) 연구원은 "11월 만기충격은 외국계 매수차익잔액 청산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며 "12월 동시만기 역시 유사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막판 급락으로 증시는 곡소리를 냈지만, 일부 풋옵션 투자자는 대박이 났다. 일 옵션 전체 거래량도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풋옵션 252.5는 현재가 0.05로 약 100배가량의 수익을 냈다. 또 풋옵션 255.0은 현재가 1.34로 460%의 수익을 거뒀다.

풋옵션 252.5에 투자한 거래량이 608만 계약에 달했고, 풋옵션 255.0에 투자한 거래량도 785만 계약을 기록해 이날 대박을 낸 투자자들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전체 옵션 거래량은 3932만4648계약으로 사상 최대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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