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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에 매물폭탄, "환율 상승 대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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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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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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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차익잔고 청산 신호탄.."12월 만기일에도 재연될 가능성 높아"

NH투자증권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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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G20 정상회의 개막일에 매물 폭탄이 터졌을까.

외국인 헤지펀드의 대량 매도로 주가지수가 폭락한 것을 두고 이유 찾기에 증권가가 분주하다. G20 정상회의 날에 대량 매도가 나와 증시 테러란 말까지 회자된다.

증권가에선 G20 정상회의 이후 개입될 수 있는 환율 조정에 대비한 선제 대응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13,400원 상승150 1.1%) 투자전략팀장은 11일 "수익률 고정화 작업으로 도이치 창구를 이용한 헤지펀드가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굳이 G20 회의 시작날 매도를 한 것은 옵션 만기일이란 이유 외에 G20이 끝나면 한국 정부가 환율을 올려놓을 것이란 계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G20 회의의 주요 논의 사항 중엔 각국의 환율 개입 문제가 주요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환율 개입문제를 강력하게 제기해 무역 분쟁까지 이어졌고 일본도 한국의 환율 개입에 대해 어필한 바 있다.

G20 정상 회의 의장국으로써 한국 정부는 G20 회의 이전까진 환율 개입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이후엔 환율 개입이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이 많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100원까지 하락하며 수출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현철 팀장은 "지난해에도 연말 들어 정부가 환율을 다소 올려 수출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곤 했다"며 "또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규제도 순차적으로 나타날 것을 감안해 헤지펀드들이 선제적 대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이치증권은 원래 프로그램 매매 비중이 낮은 곳이어서 이번 매도 물량은 신규일 가능성이 높고 투기적 요소가 가미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배당 이후까지 기다리기보다 주가가 강할 때 수익률을 확정짓기 위해 털고 나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만기충격은 외국계 매수차익잔고 청산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며 "다음달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에도 유사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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