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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19禁 '나탈리' 악평, 제작사 명예훼손신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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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소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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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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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19禁 '나탈리' 악평, 제작사 명예훼손신고 '논란'
↑차씨가 포털사이트 다음으로부터 받은 '권리침해신고'안내 메일
↑차씨가 포털사이트 다음으로부터 받은 '권리침해신고'안내 메일
영화 '나탈리'의 시사회에 다녀온 후 자신의 블로그에 혹평을 남긴 네티즌들을 영화제작사가 '명예훼손'이라며 포털사이트에 삭제를 요청, 논란이 되고 있다.

자신의 블로그에 영화 리뷰를 전문적으로 올리는 출판프리랜서 차모(40)씨는 지난 달 26일 "'나탈리3D' 벗는 것이 전부는 아닐 텐데"라는 제목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의 영화 카테고리 '네티즌 리뷰'란과 블로그에 이 영화 시사회 리뷰를 올렸다.

차씨는 리뷰에서 '나탈리'에 대해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다. 3D기술이 그리 뛰어나지는 않고 입체감도 부족하다. 벗는 것이 주제고 벗는 것이 목표고 벗기기 위한 줄거리. 90년대식 에로무비를 3D로 포장했다. 여주인공 박현진은 '나탈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될 것"라며 혹평했다.

지난 10일 차씨는 다음으로부터 작성한 게시물에 대해 권리침해신고가 접수돼 임시 블라인드처리가 될 것이라는 메일을 받았다. 영화제작사 상상엔터테인먼트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게시물 삭제 요청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온라인상에는 "내 블로그에 올린 영화리뷰가 명예훼손이라는 이유로 신고가 들어왔다. 검색해보니 이런 일을 당한 것이 나뿐이 아니었다. 영화 리뷰 쓰고 고발당하는 것도 처음이지만 영화제작사가 그렇게 힘센 곳인가요?", "3D영화'나탈리', 재미없다고 비추한다는 리뷰를 썼더니 권리침해(명예훼손)게시물로 신고 됐단다. 어이상실. 상상엔터테인먼트에서 신고했어요"라는 블로거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이 같은 사실이 트위터를 통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평은 평일뿐인데 지나친 반응", "대체 누구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것인지?", "자신들에게 불리한 리뷰를 삭제하고 평점을 높게 받으려는 것이냐", "제작사는 표현의 자유가 있고, 관객은 없다는 것?"이라고 제작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차씨 11일 전화통화에서 역시 "리뷰 내용이 기분 나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명예훼손은 수긍하기 어렵다. 하지만 어떤 식의 평이 올라올 지 예상되는 부분이고, 이는 제작사에서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제작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차씨는 현재 다음에 게시물 복원신청을 한 상태다.

다음은 '권리침해센터'를 통해 명예훼손, 저작권침해, 개인정보유출 등에 대해 사용자들의 신고 및 접수를 받아 처리하고 있다. 신고내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복원신청을 하게 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조정과정을 거치게 된다.

다음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권리침해 신고는 '권리를 침해당한 당사자가 직접 삭제를 요청한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 안다"며 "포털은 권리 침해 당사자가 신고를 하면 즉시 삭제 또는 일시적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작사 상상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개인의 정당한 비평을 의도적으로 막았다는 것은 정말 오해"라며 "관련 기사에 욕설 섞인 악플이 너무 지나친 것 같아 자제를 부탁하는 차원에서 포털에 요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악플이 많은 글과 리뷰에 대해 삭제를 요청하는 중에 상대적으로 수위가 낮은 글도 몇 개 포함됐던 것 같다. 그런 분들에게는 일일이 양해를 구하는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성진, 박현진 두 배우의 파격적인 노출과 3D베드신으로 개봉하기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나탈리(주경중 감독, 청소년관람불가)'가 지난 달 28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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