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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영-러, "양국관계 정상화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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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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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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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데 합의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회담이 끝난 뒤 "아주 긍정적 회담이었고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과 러시아는 국제경제와 세계안보위협 등의 문제에서 입장이 서로 일치한다"며 "고위급에서의 만남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드데베프 대통령도 "국제안보와 이란 및 북한의 핵 문제 등 국제현안에 대해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국은 상호 협력할 준비가 돼 있고 입장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특히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캐머런 총리에게 내년에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캐머런도 방문이 성사되길 희망한다며 수락했다.

양국 관계는 2000년대 들어 영국이 수차례에 걸쳐 러시아 수사 당국의 추적을 받는 인사들의 망명을 허용하면서 갈등관계가 시작됐다.

2006년 11월 런던에서 전 러시아 정보요원이 독살된 사건과 관련, 러시아 정부가 용의자를 인도해 달라는 영국측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관계는 한층 악화됐다.

특히 2008년 1월 러시아 정부가 세금 문제를 내세워 영국 문화원 지방 지부를 폐쇄하고 같은해 8월 러-조지아(그루지야) 전쟁에서 영국이 조지아를 편들면서 극단으로 치달았다.

양국은 화해를 위해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양국 외무장관이 회동을 가졌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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