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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홀씨 나오자마자 급증..후유증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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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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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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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하루평균 270건·16억 대출...은행권 실적 '쑥쑥', 영업점 문의도 쇄도

은행권이 지난 8일 공동 출시한 '새희망홀씨'(서민금융상품) 대출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행 초기 일선 은행 영업점에 대출 문의가 이어지고 주요 은행들의 대출 실적도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KB 새희망홀씨' 대출 실적은 지난 11일까지 4영업일 동안 1111건, 64억58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 새희망홀씨는 478건에 45억9200만원의 대출이 나갔고 신한은행은 336건, 32억7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도 각각 233건, 20억5100만원과 193건, 15억3000만원의 대출 실적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새희망홀씨 대출이 출시 후 4영업일 동안 하루 평균 270건에 16억원 이상 이뤄졌다"며 "예상보다 훨씬 서민들의 반응이 좋아 대출 실적이 하루하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우리 새희망홀씨' 대출은 출시 첫 날 90건, 8억5600만원에서 11일엔 142건 14억9600만원으로 실적이 뛰었다.

이처럼 새희망홀씨 대출 증가세가 가파른 건 기존 '희망홀씨'(연소득 2000만원 이하 혹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상품에 비해 대출 대상이 확대됐고 금리도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거나 신용등급 5등급 이하면서 연소득이 4000만원보다 낮은 서민들은 누구나 자신의 대출 한도 내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신용등급이나 소득 수준, 우대 정도에 따라 6~14%의 금리가 적용돼 제2금융권 대출에 비해 훨씬 싸다.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 관계자는 "금리가 높은 카드론이나 다른 제2금융권 대출을 쓰던 고객들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새희망홀씨 대출에 대해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환 대출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대출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판단이 아직 이르긴 하지만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우량 신용등급(5, 6등급) 고객들에 대출이 집중될 것이란 우려도 현재로선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새희망홀씨 대출 중 90% 정도가 연소득 2000만원 이하거나 7등급 이하에 대출이 됐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전체 새희망홀씨 대출 건수 중 72%가 연소득 2000만원 이하 혹은 7등급 이하에 대출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그러나 연체 증가를 우려한 은행들이 저신용·저소득자 대출을 꺼릴 수 있다고 보고 새희망홀씨 실적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새희망홀씨 대출 취지가 서민 금융 지원인 만큼 연소득 2000만원 이하나 7등급 이하 서민들이 주요 수혜자가 돼야 한다"며 "한 달 후 은행별 대출 비율을 점검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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