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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거래소, 전날 증시폭락 공동조사 착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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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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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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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가 지난 11일 옵션만기 마감 동시호가에서 코스피지수가 폭락한 것과 관련, 공동조사에 착수한다.

12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과 거래소는 11일 도이치증권을 통해 마감 동시호가에 2조원에 육박하는 주식 매도가 일시에 쏟아진 것과 관련한 위규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 최대낙폭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53.12포인트(2.7%) 하락한 1914.73으로 장을 마쳤다.

증시급락은 마감 직전까지 2800억원 이상 매수 우위였던 외국인이 동시호가 때 1조6000억원 이상 팔아치운 게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매물 대부분은 도이치증권을 통해 나왔었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도가 촉발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무더기 하락했다.

예상치 못한 급락으로 풋옵션, 선물매도 등의 포지션을 취한 일부 투자자들은 '대박'을 냈으나 다수의 투자자들은 피해가 컸다. 개인 뿐 아니라 기관투자자, 증권사 등도 상당한 손실을 봤다.

실제 A자산운용 등은 어제 하루 900억원 가량 투자손실이 발생, 상당한 타격을 입었으며 증권사 선물옵션팀들도 10분만에 적잖은 손실을 입었다. 도이치증권의 매물폭탄은 외국계 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일시에 처분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감원과 거래소는 이 과정에서 증시를 교란, 이득을 취하려는 목적이 있었는지, 또 일시에 매물을 쏟아낸 배경이 무엇인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위법, 위규행위가 있었다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주식과 파상생품을 연계한 불공정거래 여부가 있었는지 금감원과 공동조사 하고 있다"며 "거래소와 시감위는 이미 특별조사반을 편성, 특별심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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