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갤럭시탭' 출시..3년 이용시 '3만6000원'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SK텔레콤 (50,200원 ▼500 -0.99%)이 13일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정식 시판했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프로요)를 탑재한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갤럭시탭 구매고객은 음성 및 데이티 이용패턴에 따라 스마트폰요금제인 ‘올인원’이나 데이터전용요금제인 ‘T로그인’ 등에 선택 가입할 수 있다. 월 5만5000원짜리 올인원 55 요금제로 36개월 이용할 경우 3만6000원, T로그인 가입할 경우 72만원선이다.

태블릿PC는 키보드와 같은 입력장치 없이 터치스크린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방식의 개인형 컴퓨터로, 스마트폰 보다 넓은 7~10인치의 디스플레이와 1kg미만의 중량으로 노트북이나 넷북에 비해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태블릿PC는 e북/만화/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에 최적화 된 단말기로 하드웨어, OS, 플랫폼, 콘텐츠, 네트워크 등 모바일 관련 업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탭은 17.8cm(7인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디스플레이, WSVGA급 해상도(1024X600), 1기가헤르쯔(GHz)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또한 3세대(3G),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음성/영상 통화기능을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탭 출시에 앞서 T스토어에 태블릿 PC용 e북, 주문형비디오(VOD), 만화 등 2만여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확충했으며, T맵, HD영상통화 등 특화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태블릿PC가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운송, 출판, 교육업계 등의 기업고객에게도 유용한 기기로 부상할 것”이라며 “갤럭시탭 출시를 필두로 내년 상반기에 3~4종의 태블릿PC를 출시하는 등 개인/법인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