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요' 탑재한 갤럭시S, 뭐가 달라지나?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가 15일부터 갤럭시S, 갤럭시A 등 갤럭시 시리즈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실시키로 하면서 이번 OS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오는 15일 오후 8시부터 삼성모바일닷컴을 통해 국내에서 판매한 갤럭시S와 갤럭시A의 안드로이드 OS를 기존 2.1버전(이클레어)에서 2.2버전(프로요)로 업그레이드해준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S'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S나 갤럭시A의 OS를 프로요로 업그레이드하면 우선 응용프로그램 처리속도가 기존에 비해 2~5배정도 빨라진다. 또한 프로요용으로 개발된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플래시 10.1 지원을 통해 PC에서와 동일하게 플래시로 제작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2.1버전부터 적용된 음성검색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프로요는 음성으로 문자메시지(SMS)나 이메일 등 일반 텍스트까지 입력할 수 있는 차세대 음성입력(Speech To Text) 기술을 지원한다.

외장메모리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이동할 수 있는 것도 프로요의 특징중 하나다. 용량 걱정 없이 자유롭게 앱을 설치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아울러 프로요는 앱 자동업데이트 기능을 제공, 다운로드받은 앱을 일일이 수동으로 귀찮게 업데이트할 필요가 없다.

보안기능도 강화돼 기존 잠금 방식이던 패턴장금 기능 이외에 숫자나 비밀번호로도 스마트폰을 잠글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프로요의 업그레이드 뿐 아니라 자체적인 기능개선 사항도 반영한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소셜 허브기능이다. 소셜허브는 전화번호부에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소셜허브를 통해 트위터, 페이스북 뿐 아니라 국내 토종 서비스인 미투데이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셀프촬영을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전/후면 카메라 전환 버튼을 추가하고, 뮤직플레이어에도 폴더기능을 추가, 폴더별 음악관리와 재생이 가능해진다.

인터넷 테더링 기능을 확대 지원, 갤럭시 스마트폰을 USB케이블로 PC에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업그레이드에 추가해 소비자 편의를 위한 사용자환경(UI), 그래픽 강화, 소셜허브 등 삼성전자만의 특화 기능을 강화하다 보니 최적화작업을 하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며 "소비자의 사용 편의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