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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에콰도르서 美·유럽 제치고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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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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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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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의 혼' 세계에 심는다 (4-2)중남미편]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보수 이어 마나비 정유공장 설계
- 신설공사까지 수주땐 사상 최대 규모 해외프로젝트 시행


↑ 마나비 정유공장 기본설계 계약 체결 후 사진. 좌측부터 SK건설 임한성 상무, 호세 라몬 아리아 뻬데베사 매니저, SK건설 최광철 사장, 루이스 하라미오 페트로에콰도르 대표, 헤르마니코 핀토 에콰도르 에너지성 장관, 주에콰도르 장근호 대사, SK건설 이명철 상무 ⓒSK건설
↑ 마나비 정유공장 기본설계 계약 체결 후 사진. 좌측부터 SK건설 임한성 상무, 호세 라몬 아리아 뻬데베사 매니저, SK건설 최광철 사장, 루이스 하라미오 페트로에콰도르 대표, 헤르마니코 핀토 에콰도르 에너지성 장관, 주에콰도르 장근호 대사, SK건설 이명철 상무 ⓒSK건설
지난해 2월. SK건설은 에콰도르에서 7600만 달러 규모의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보수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첫 프로젝트였다. 그후로 1년이 지난 올해 3월. SK건설은 에콰도르에서 이 프로젝트의 3배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마나비 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를 담당하는 일이다. 계약금액은 2억6000만달러. SK건설 관계자는 "에콰도르 진출 1년만에 미국, 유럽 등 선진업체들이 주로 담당했던 기본설계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속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에콰도르 진출 길 열어준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에콰도르 신시장 개척의 시발점이 된 에스메랄다스 공장은 에콰도르 북부 에스메랄다스 지역의 페트로인더스트리얼 산업단지에 위치한다.

1977년 생산규모 5만5000배럴로 지어졌다가 1987년과 1997년, 2번의 증설공사를 통해 11만 배럴로 확장됐다. 하지만 노후화된 설비로 정유처리능력이 저하돼 생산규모의 40%밖에 생산해내지 못했다.

SK건설은 지난해 이 정유공장 내 FCC(고도화 설비)공장을 보수해 성능을 향상시키고 정제시설에 대한 정밀진단업무를 수행하는 1단계 작업을 따냈다. 해외공사 사상 이례적으로 공사금액의 75%를 선수금으로 수령하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심완식 에르메랄다스 정유공장 현장소장은 "장근호 주 에콰도르 대사 등 정부기관의 협조가 밑바탕이 됐고 민간기업과의 협력과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이후 신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해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보수공사 현장 ⓒSK건설
↑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보수공사 현장 ⓒSK건설
◇125억 달러 마나비 정유공장 신설공사 발판 마련
올 초 SK건설이 기본설계를 맡은 마나비 정유공장은 엔지니어만 총 800명 이상이 투입될 정도의 대형 공사다. 공장은 에콰도르 태평양 해안에 위치한 마나비 주의 엘 아로모 지역에 하루 생산량 30만 배럴 규모로 지어진다.

이 공장이 신설되면 에콰도르는 원유 처리 용량을 일산 50만배럴 수준으로 높여 석유제품 수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고 베네수엘라는 안정적인 원유 수출과 태평양 연안의 수출기지를 확보할 수 있다.

SK건설은 내년 9월까지 기본설계를 마치고 이후 발주되는 125억달러의 공장 신설공사 수주도 준비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수주한 에스마랄다스 정유공장의 발주처였던 페트로에콰도르사가 참여한 공사로 이미 본사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인정받은 덕분에 수주할 수 있었다"며 "기본설계를 맡은 업체가 본 공사에도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에콰도르 마나비 정유공장 프로젝트 조감도 ⓒSK건설
↑ 에콰도르 마나비 정유공장 프로젝트 조감도 ⓒSK건설
◇멕시코 프로젝트 이후 중남미로 영역 확장할 것
SK건설의 에콰도르 진출은 중남미 지역의 새로운 영업거점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호주 천연가스 액화시설, 쿠웨이트의 가스 분리 공장 및 중소규모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맡으면서 키워온 기술력을 중남미 시장에서 발휘하는 발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SK건설 관계자는 "2006년 멕시코 공사에서 40억 달러 규모의 국제 금융 조달 하고 EPC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지만 이를 끝으로 중남미에서 공사가 없었다"며 "에콰도르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앞으로 중남미에서 추가공사를 수주하고 인근 국가로의 진출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에콰도르에서는 마나비 신설공사 수주가 기대된다. 만약 SK건설이 공사를 수주하면 한국 정유공장 건설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이뤄진다.

주양규 SK건설 플랜트 미주총괄 전무는 "마나비 공장을 SK건설이 짓게 되면 125억 달러의 초대형 프로젝트의 시작단계부터 기본설계, 설계·구매·시공(EPC), 공장운영 및 유지 보수, 투자자금조달 등 총체적 해결사 역할을 단독으로 수행하게 된다"며 "한국 건설회사로서는 유례없는 실적과 경험을 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보수공사 현장 ⓒSK건설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보수공사 현장 ⓒ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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