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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ㆍ11 옵션 쇼크' 일파만파

  • 최환웅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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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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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11일 목요일, 외국인들의 단기 대규모 매도 공세로 야기된 이른바 '옵션일 쇼크'의 충격파가 증권가와 금융감독당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 8000억원어치의 현물 주식을 팔고 선물과 옵션 포지션을 정리한 지난 목요일.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에만 50포인트 이상 추락했고 급락을 예상하지 못했던 운용사와 투자자들은 선물옵션시장에서 2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가장 큰 손실을 입은 와이즈자산운용은 자기자본의 7배에 가까운 890억원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와이즈 자산운용에 옵션계좌를 열어준 하나대투증권은 760억원의 자금을 대신 납부해야 했습니다.

K증권, T자문 등 큰 손실을 입은 금융회사 리스트가 여의도 증권가에 떠도는 가운데, 일부 기관들은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국인이 돌연 사상최대의 매도에 나선 배경으로는 환차익이 유력하게 꼽힙니다.

[녹취] 손제현 / 대우증권 연구원

"베이시스 레벨도 충분히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거든요. 그렇다면 차익거래 자체만으로 수익을 내기 적당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나갔다는 거는 환율로 많이 먹었다는 거죠."


금융당국은 그러나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기에 앞서 풋옵션을 사는 등 불공정한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버리지않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의도적인 '시장 흔들기'인지 여부를 조사해 불공정행위가 있었다면 강력한 제재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증시관계자들은 불공정거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는 별개로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최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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