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용·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태블릿PC용 터치패널 공급 물량이 기존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일진디스플레이의 터치패널 생산 수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를 각각 12%, 10% 올렸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11.1배, 현 주가(15일 기준)대비 30% 상승여력을 갖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갤럭시 탭의 본격적인 출시로 터치패널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11월 초 국내와 미국 시장에 갤럭시탭을 내놨고 향후 전세계 160여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11년 태블릿PC 판매량 예상치를 기존의 700만대에서 1200만대로 상향 조정하고 일진디스플레이의 2011년 터치패널 공급량을 220만대에서 360만대로 올렸다"며 "또한 일진디스플레이의 터치패널 생산 수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어 4분기부터 터치패널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LED 칩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2011년 LED웨이퍼 부문 매출액을 1844억원에서 14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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