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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미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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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미검출

머니투데이
  •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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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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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06 10월~2009년 9월까지 4년간 전국에서 조사한 야생조류와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AI의 발생원의 하나로 지목 되어온 야생조류 1670개체를 포획해 혈액 등을 채취했으며 5116점의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검사도 실시했다. 지금껏 국내 HPAI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전국 26개 지역에서 발생했다.

환경과학원은 HPAI가 야생조류에 의해 전염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원앙 등을 가교종(32종)으로 제시했다.

가교종이란 야생조류종과 가금류나 인간의 HPAI 감염을 유발, 매개할 수 있는 종으로 환경과학원은 이들에게 전파발신기를 이용, 농가 접근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가교종이 농가에 접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에서 발생한 HPAI가 가금류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환경과학원은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HPAI 감염가능성이 높은 야생조류의 포획과 시료를 수집해 AI를 집중 조사했다.

환경과학원은 앞으로 야생조류의 HPAI 조사 연구를 지속하고 HPAI의 국내 전파 경로를 규명해 HPAI 예찰과 조기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인공위성추적장치를 이용 HPAI의 국가간 이동을 연구해 HPAI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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